반응형 독서후기129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4 - 요시모토 유미 4. 인생 후반을 편안하게 살아야 한다 (1) 유머로 가꾸는 인생이라는 숲 141 유머는 주위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유머의 밑바탕에는 서로 통하는 마음과 배려가 서려 있다. 웃음으로 편안해진 분위기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한다. 유머는 애정인 것이다. 젊을 때라면 멋있게 보이고 싶다는 갑옷 뒤에 숨어도 좋다. 하지만 젊지 않은 지금은 나를 힘들게 했던 갑옷을 하나씩 벗어던지고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 진정한 어른에게, 웃음의 계기는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불안하고 괴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자' '유머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는 것이다.' '죽는 순간까지 즐겁게 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자.' (2) '좋은 여자',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아니면 안 되나요? 146 고집이 있는 .. 2023. 4. 28.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3 - 요시모토 유미 3. '지금, 이때'를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 (1)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103p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면, 지금 하려는 일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가?' 스티브 잡스가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한 말이다.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을 앓고 있었다.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면...' 이 말의 무게를 상상하고도 남는다. 목숨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을 때 이것만은 반드시 해 놓아야 하는 건 무엇일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일까?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란 무엇일까? 육체적으로 어려워진 건 별개로 하고, 아직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지 않은가? 성취감을 얻기보다 기쁘다, 즐겁다, 행복하다! 더 이상의 행복이 있을까? '이젠 나.. 2023. 4. 28.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2 - 요시모토 유미 2. 나의 시간을 즐기며 살아야 한다. (1) '역할'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때 63p 고대 인도 법전의 '4주기'라고 이름 붙인 사고방식을 아는가? 인생을 보내는 방법이다. 학생기(學生期, ~25세) :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배움의 시기 가주기(家住期, 25~50세) : 가정을 꾸리고 일에 힘쓰는 시기 임주기(林住期, 50~75세) : 삶의 보람을 찾아 인간답게 사는 시기 유행기(遊行期, 75~100세) : 집을 버리고 죽을 장소를 찾아 유랑하고 기도하는 여생의 시기 가주기에 해당하는 스물다섯에서 오십의 나이는 한창 일할 때다. 이전까지의 이십 년과 앞으로의 이십 년이 완전히 다를 것을 자각했다. 이십 년 후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앞이 보이지 않는 이십 년이 시작되었다. 삶을 바.. 2023. 4. 28.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1 - 요시모토 유미 1. 단순하게, 자유롭게, 유연하게 살아야 한다. (1) 추억의 물건을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15p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반지하의 차고와 욕실과 세면실이 침수됐다. 차고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짐들이 물 위에 둥둥 떠다녔다. 모든 게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남편이 수리를 맡길 수도 있다며 컴퓨터와 프린터를 버리지 않고 종이상자에 처박아 놓았는데, 상자가 물을 빨아들여 흐물흐물해졌다. 옷상자도 두 개 있었는데, 돌아가신 엄마가 배운 샹송 악보와 가곡집, 딸이 초등학교 때 그린 그림이 들어 있었다. 추억과 함께 소중히 아낀 물건들이 흙탕물로 뒤덮인 잔해가 되고 말았다.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겨 쓰레기가 된 물건을 봉투에 넣으며,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얼마나 모아놨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또한 칠십 리.. 2023. 4. 28.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 요시모토 유미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저자 : 요시모토 유미 프롤로그 : 이제는 우아하게 살자 나이 듦에 더 이상 좋은 감정을 품을 수 없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정신 차려 보니 인생의 반이 지나갔다. 오십이 되었을 때 지난 이십 년을 돌아봤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 처음으로 장편소설을 쓴 서른의 내가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 듯했다. 앞으로 다가올 이십 년을 생각했다. 육십의 나는 상상할 수 있다. 그때까지는 활기차게 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일흔이 된 나는 머릿속에 그릴 수 없었다. 앞으로 십년 동안 하고 싶은 일, 해 본 적 없는 일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제 곧 그 십 년째를 맞는다. '눈 깜짝할 사이'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는 .. 2023. 4. 27.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 오카다 이쿠 지은이 오카다 이쿠 옮긴이 최윤영 출판 유노북스 한살 한살 나이 들어가며, 어느 순간 인생이 숨막히거나, 답답하거나, 막막할 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들어가며 4p "마흔에 그만두어야 할 것들" 하루는 24시간이고 일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 후회를 꼽자면 끝이 없겠지만 그만두길 잘했다고 여기며 스스로 납득하는 태도에서부터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 저는 제 인생을 통제하기 위해 혼자서 아등바등 기를 썼습니다. 서른이 넘으면 이런 옷을 입고, 서른다섯쯤에는 돈을 이만큼 모으고, 마흔이 되면 이런 임원이 되고..., 주위 사람들과 나를 계속 비교하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하자'라고 스스로를 재촉하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늦을까 봐.. 2023. 3. 29.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제6장 - 오카다 이쿠 제6장 홀가분한 여성은 혼자서도 강하다 34.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263p 인간은 태어난 후부터 처음 20년간 서고 걷는 것을 기억하고 말을 배우고 익히며 다방면으로 교육을 받는다. 또 작아진 신발은 계속해서 갈아 신으며 육체의 상장을 중심으로 나이를 먹어 간다. 이처럼 스무 살까지 겪는 인생의 극적인 변화에 비하면 마흔까지의 20년은 참으로 담백하다. 하지만 그 시간은 부여받기만 했던 이전의 20년과 달리, 자신의 힘으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첫 번째 20년이다. 이 시기는 체력은 쇠약해져도 정신이 성장하는 데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우리는 육체적으로 제 몫을 할 줄 아는 어른으로 보증받고 사회에 나가 일하면서 내 시간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내 시간을 돌려받는 운영을 반복한다.. 2023. 3. 29.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제5장 - 오카다 이쿠 제5장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29. 운전을 그만두고 백배 더 좋아졌다 223P 나는 차가 없다. 묵혀 둔 무사고, 무위반의 운전면허증은 눈부시게 빛나는 골드(유효기간 5년 이상의 우수 면허)다. 우수 운전자로 불리는 게 우스워서 스스로 '골든 장롱 면허증'라고 말하고 다닌다. 일본에서 면허를 취득했을 때가 열아홉 살이었고, 미국에서 무면허 칭호를 얻은 때가 서른일곱 살이었다. 18년 동안 '운전하기'와 '운전 안 하기' 사이에서 질질 시간을 끌면서 발버둥을 치다가 그때서야 비로소 끝을 맺었다. 역시 나와 맞지 않는 일은 안 하는 게 최고다. 좋고 싫음에 상관없이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의 몫까지 운전자로서의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몸에 문제가 있지 않아도, 시험에 합격해서 면허가 있으면서도 .. 2023. 3. 29. 이전 1 2 3 4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