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내강아지48

애니멀커뮤니티 강아지 사후교감 후기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와 애커님과의 실제 사후 교감 내용 강아지 떠난 후 많이 힘들고 궁금한 점도 있어서 사후 교감을 했었는데 그 분의 능력에 감탄을 하고, 펫로스 증후군으로 힘드시거나 지금 같이 지내고 있는 반려가족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해요. 신기한 건 제 꿈에서 본 장면 중 알려 드리지 않은 부분과 성격, 취향까지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가 지낼 곳을 자기 취향대로 만들어 간다는 걸 알았어요. 교감 신청하실 때는 가장 궁금한 걸로 단순하게 질문하셔야 돼요. 아래부터는 애커님께서 강아지를 찾아 가시는 과정과 대화하시는 내용이에요. 대화는 사람처럼 말로 소리내서 하는게 아니고 영적으로 하는거에요. 애커님 말씀하시는 게 제 머릿속에 영상으로 만들어져요. 쫄랭이를 만나기 .. 2021. 4. 16.
노견 산책 / 시한부 강아지 산책에 대한 의견 강아지 떠나기 5일 전이에요. 강아지 안고 다니면서 아픈 아이를 왜 데리고 나오냐고 하신 분도 계셨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심하게 다쳤거나, 수술을 해서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이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산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 매일 산행을 해서 좋아졌다거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병이 낫기도 하잖아요. 우리 아이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단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 가둬 두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분명 아이는 나가고 싶어할 거에요. 작은 산이지만 대부분을 안고 다니다가 평지에서만 내려놓고 걷게 했어요. 힘들어서 걷기 싫었다면 안아달라고 했겠지만 흙냄새나 낙.. 2021. 4. 11.
야산에서 호기심 많고 귀여운 꽃사슴을 만났어요. 야산 꽃사슴, 야생 꽃사슴, 풀 뜯는 꽃사슴 직접 찍은 영상 온 세상이 꽃잔치 중인 아름다운 계절이에요. 거의 매일 집 근처의 작은 산에 다니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어요. 언덕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산에 꽃사슴이 살아요. 나무 사이로 길게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뻐요. 호기심이 아주 많은 아이 같아요. 사슴 두 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는 저를 보더니 수풀 속에 숨어버렸어요. 그런데 이 아이는 점점 더 가까이 와서 저를 보고 있어요. 나무 새순을 뜯어 먹기도 하고 먹다가 또 저를 보기도 하고. 자신이 귀여운 걸 알아서 자랑하고 싶은 걸까요? 가끔은 진지한 표정으로 보기도 해요. 귀엽기도 하고 완전 잘생겼어요. 친구가 있는 쪽으로 다시 가면서도 저를 보고 있어요. 너무 예뻐서 안아주고 싶어요. 심.. 2021. 4. 7.
야산에서 만나는 딱따구리 지난 2월에 찍은 사진이에요. 집 근처 야산에 거의 매일 운동하러 가는데 해마다 이맘 때 쯤에는 딱따구리가 자주 보여요. 부리 힘이 얼마나 센지 멀리서까지 나무 쪼는 소리가 들려요. 3월에 찍은 사진이에요. 이 아이는 몸에 점이 박혀 있어요. 어떨 땐 나무 한 그루의 껍질을 전부 벗겨 놓기도 해요. 옆으로 고개 돌려서 나무 속 벌레를 꺼내는 중인가봐요. 2021. 4. 2.
무지개 다리를 건너 천사가 된 내 강아지 유품들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던 애정템 리드줄. 가장 좋아하는 베개 침대와 여름 애용템 대리석 침대. 사용하기 제일 편해서 낡아도 버리지 못하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래, 가장 많이 사용한 배낭. 좋아하던 간식과 포장을 뜯은지 얼마 되지 않아 거의 그대로인 사료, 몇 번 써 보지도 못한 물병. 책상 바로 밑에 놓아 준 동굴 침대. 무섭고 싫어해서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미용 도구들. 싫어하던 빗, 귀세정제. 몇 벌 되지도 않는 올인원들. 항공점퍼, 피카추, 백수추리닝, 아디다스추리닝, 사은품 나비옷, 이소룡 추리닝, 태권도복. 같이 사용하는 밥그릇, 물그릇. 처음부터 10년이 넘는 세월을 물고, 던지고, 가져오고 뛰며 같이 놀던 인형. 휴지통에 넣었다가 꺼냈다가를 반복하며 .. 2021. 4. 1.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너기 하루 전 살이 너무 많이 빠지고 제대로 먹지 못해서 힘이 없어요. 세 달 전 검진 때 목욕, 미용 등 스트레스 받는 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서 씻기지 못했어요. 가끔 볼 일 있을 때만 눕히고 하루 종일 안고 있었어요. 열 두 시간 전 부터 털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해요. 몸은 꼬질해도 보석을 박아 놓은 듯 초롱초롱한 눈망울 눈이 이렇게 맑은 아이를 떠나 보내야 한다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한참을 저렇게 보면서 눈으로 무슨 말을 하는 것 같아요. 금방 다시 올테니까 기다리라고 말한 거라고 믿고 싶어요. 2021. 3. 29.
천사가 된 우리애기 2010년 2월 14일 이른 새벽. 겨울비가 내리던 날 골목에서 음쓰를 뒤지던 아이가 저를 보더니 저에게 다가왔어요. 둘러봐도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조금 기다려 봤지만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었어요. 그대로 두면 얼어 죽을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데려가서 참치와 밥을 주었어요. 그 때까지만 해도 보호소 같은 건 몰랐었고, 전단지를 붙이고, 강아지 찾는다는 전단지를 찾아 보기도 했지만 결국 한 달이 되었어요. "우리 인연인가 보다. 같이 살자." 말을 알아 들은건지 정확히 한 달을 현관 앞에서만 지내던 아이가 방으로 들어오네요. 그렇게 11년 조금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개는 마당에서 키워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를 개빠로 만들어 놓고, 2020년 11월 16일 새벽 4시 53분 강아지 .. 2021. 3. 25.
나무에 올라가는 집앞 냥이 둘이 올라가 있을 때도 있고, - 나무 중간에 고등어냥이 있음 - 혼자 있을 때도 있어요. 가끔 저하고 눈이 마주치면 한참 동안 봐요. 지나다가 마주치면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서 간식 달라고 계속 저를 보고 있어요. 쥐 잡던 대장냥이는 몸이 무거워서인지 나무에 올라가지 않아요. 셋이 있을 때 간식을 주면 둘은 옆에서 보고만 있다가 대장냥이가 모두 먹고 자리를 뜬 후에 바닥만 핥아요. 하지만 대장냥이가 다른 구역에서 오는 아이들과 싸워서 작은 아이들 지켜줘요. 얼마 전 며칠 동안 다른 고양이들이 가끔 보이고 며칠 동안 밤새 싸움 소리 나더니 대장냥이 목덜미와 귀 뒤에 큰 흉터가 있었어요. 그 후로 다른 구역에서 온 고양들은 보이지 않아요. 대장이 대장했어요. 2021. 3.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