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집의 가장 큰 단점은 이곳 저곳이 교대로 문제가 생간다는 점이죠.
양변기 누수는 집이 오래 되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번에 누수가 있어서 바킹과 핸들 교체작업을 헀어요.
갑자기 화장실에서 똑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윗층에서 누수가 있나 하는 생각에 천정 한 번 보고, 세면대 수도꼭지도 확인해 보고, 변기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 중 옆에 있는 변기 물통에서 소리가 나는 걸 알게 됐어요.
변기 밑의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을 모두 뺀 후에는 물 새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다시 하루 정도 문제 없이 사용하다가 다음 날 또 물 떨어지는 소리에 바킹 교체시기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어서 바로 양변기 핸들 세트를 사다가 교체를 시작 했어요.
동네 철물점이나 생활용품점에서 3000~5000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어요.
핸들세트의 기본 구성은 바킹과 손잡이 두 가지예요.
수리 과정은 변기 아래에 수도꼭지를 잠그고 물을 내려 모두 빼면 바닥에 물이 조금 남는 정도예요.
노후 건물이라 녹물이 나오고 녹가루가 계속 모여서 모래처럼 쌓여 있네요.
대부분의 변기 누수 원인이 검정색 부분인 고무바킹이 오래되어 닳아서 생기기 때문에 바킹만 교체하면 되지만 기본 구성이 손잡이까지 있고 같이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새 걸로 같이 교체하는게 낫죠.
줄이 달리 우주선처럼 생긴 동그란 바킹과 손잡이를 떼어내요.
바킹은 옆 기둥에 걸어 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냥 떼면 되고,
손잡이는 손잡이 안쪽 벽에 있는 플라스틸 나사를 돌려 빼면 돼요.
새로 구입한 바킹을 홈에 맞춰 걸어요.
변기마다 물 빠지는 홈과 기둥 간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바킹에 달린 세 곳 중 맞는 곳으로 걸면 돼요.
바킹 교체 완성.
옆에 구슬처럼 늘어진 긴 줄은 손잡이와 연결할 거예요.
손잡이는 기존의 것 철거할 때와 반대방식으로 하면 되고, 구슬 같은 줄을 물을 내릴 때 바킹이 들어올려 질 수 있는 길이에 맞게 홈에 걸어서 옆의 아주 작은 틈으로 밀어 넣어서 고정하면 돼요.
변기 바킹과 손잡이 모두 교체 완성 되었어요.
손잡이도 새거라서 깨끗해요.
오래되고 더러운 것은 버려야지요.
지금은 물이 전혀 새지 않고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전문 기사님을 부르면 인건비 때문에 많은 금액이 들지만 여자 혼자서도 얼마든지 수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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