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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강아지48

배 뒤집고 세상 편한 잠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배를 뒤집고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나의 늙은 사랑둥이. 화장실에서 나오니 저러고 자고 있어요. 견주들은 흔하게 보는 잠버릇이지만 본능적으로 예민한 잠을 자기 때문에 영상을 담기가 쉽지는 않죠. 카메라를 만지기만 해도 잠이 깨니까요. 오늘은 아주 깊은 잠을 자는가봐요. 잠에 취해서 깨려고 하는데도 잘 안깨는거 같아요. 나이 먹어서 잠이 많이 늘었어요. 어릴 때는 잠도 안자고 혼자서도 밤새 뛰어놀던 아이가 이제는 수시로 자요. 잠 자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지만 안스럽기도 해요. 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구독과 좋아요 눌러 주시면 복 받아요. 2019. 11. 11.
강아지 사료 안 먹방 폭풍 흡입 좀 하세요 밥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나 좀 먹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료 그릇 옆에 앉아서 먹여 달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리광일까? 나이로 치면 나보다 한참 어르신인데.. 뭐든 먹으라고 주면 폭풍흡입 좀 해 주면 안되나?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게걸스럽게 먹는 것 좀 보고 싶다. 어릴 때는 밥그릇이 일반 사료 그릇이었었는데 밥 달라고 할 때마다 그릇을 벅벅 긁어대는 시위를 해서 너무 시끄러워 일반 밥공기로 모두 바꿨어요. 밥 그릇 엎어질까봐 긁지는 못하고 그릇 옆에 앉아서 밥 달라고 궁시렁 거리거나, 발을 구르거나, 주둥이로 가리켜요.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2019. 11. 6.
강아지 저녁 산책 나왔어요. 날이 추워지면 주로 낮에 나오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나오고, 저녁 시간에 나왔어요. 매일 산책시키기 힘들지만 걷고, 친구 만나면서 스트레스 덜 받으라고 매일 데리고 다녀요. 오늘은 멋진 진도아가를 만났어요. 아직 한 살도 안됐어요. 늘씬하고 매끈한게 아주 멋있는 아이에요. 저 아이 옆에 있으니까 우리 아가는 땅바닥에 붙어 있는 거 같네요. 둘 다 순해서 잘 놀아요. 오랜만에 봐도 서로 알아보고 서로 가까워지면 좋아서 서로 냄새맡고 이리돌고 저리돌고. 이럴 때 마다 데리고 나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나오기 전에는 귀찮을 때도 있지만 하루 일과려니 하고 살아요. 예쁜 옷, 예쁜 미용보다 아이들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는 산책이 제일 좋아요. 산책 후에는 떡실신했어요. 2019. 11. 2.
강아지 산책 박재궁천에 왔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외곽에 작은 개울이 있는 둑방길을 산책하러 왔어요. 이곳에 오면 차도 거의 없고, 사람은 더 없어요. 박재궁천 강아지산책 여기는 박재궁천길이에요. 한겨울에는 바람이 세서 오지 못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가끔 와요. 우리 아이 동네 골목이나 번화가에서는 5미터도 못가서 수시로 영역표시하기 바쁜데, 여기 오면 신나서 달리기 바빠요. 같이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꽃이 피면 꽃 구경 하면서 눈도 시원하고 머리도 맑아지고 아주 좋아요. 강아지 꼬리같은 강아지 풀이 예뻐요. 혹시 동네 사시는 견주분들 보시면 여기 한 번 와 보세요. 이 길을 신나게 달리고 집에 오면 떡실신해요. 2019. 10. 27.
우리동네 강아지 개담이 강아지 산책길에 가끔 지나는 골목에 있는 2층집이에요. 2층 담에 두 발을 올리고 놀고 싶어서 안달이에요. 항상 옥상에 매어 있는게 안스럽기도 하고, 뭔가 억울해 보이는 순해터진 저 눈이 너무 귀여워요. 저렇게 순해 터져서 무슨 집을 지킬까요? 아무라도 올라가면 좋아서 핥고 꼬리 흔들고 난리날 거 같아요. 가서 쓰다듬어 주고 싶지만 다른 집에 함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요. 저 아이가 부를 때 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번씩 예쁘다고 칭찬해 줘요. 2019. 10. 26.
말라깽이 밥 먹이기 힘들어. 밥 먹이기 힘들어 밥을 주면 환장하고 먹었으면 좋겠어요. www.youtube.com 엄청난 소식가 우리 말라깽이. 안먹어도 너무 안먹어요. 사료는 당연하고 고기도, 간식도 조금 먹다가 돌아서는 우리아이. 로얄캐닌에서 이벤트로 받은 단백질 습식 사료. 다른 아이들은 환장하고 먹는다던데. 우리 아이는 그냥저냥 '그래 먹어줄게' 하는 정도. 등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어요. 사진이 얼큰이 같음. 입에 사료 들어가는 거 하고, 아작아작 씹는 소리만 들어도 좋아서 제 입은 찢어져요. 우리아이 사료 환장하고 먹는 걸 보는게 소원이에요. 2019. 10. 22.
강아지와 겸상해요. 늦잠 자고 일어난 한 낮. 자고 일어나면 밥상이 딱 차려져 있으면 좋겠지만 단지 희망사항일 뿐. 저는 잡곡밥을 좋아해요. 동물을 싫어하거나 무서워 하는 분은 더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으로 사는 사람들은 같이 밥 먹고 같이 자요. 각자의 삶의 방식이니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둘이 먹을 때는 같이 먹지만 손님이 와서 식사할 때는 식탁에 올라오면 안되는 걸 알아요. 같이 지낼 시간이 많지 않은 하루하루 불안한 날들이에요. 간식 챙기는 동안에도 저만 보고 있어요. 제 음식이 먹고 싶은 표정지만 절대 탐내지 않아요. 가르친 적도 없는데 기특하게 음식을 차려놓고 자리를 비워도 절대 입을 대지 않아요. 간식도 먹으라고 허락이 떨어지지 않으면 먹지 않고 기다려요. 저는 밥과 반찬을 먹고 우리 아가는 잘게.. 2019. 8. 22.
신원당 동물병원 원당역 옆에 있는 동물 병원. 이름도 신원당 동물병원이에요. 다들 원당 동물병원이라고 해요. ​여기는 길가의 정문이고,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원당역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고, 병원 뒤쪽에는 병원 전용 주차장이 있어요. 우리 아가 심장 정기 검진 다녀왔어요. 좀 나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지만, 나아지는 일은 거의 없으니 기대는 안 하고, 더 나빠졌다는 말만 안들어도 좋겠지만 결국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고 왔어요. 오늘은 신장이 안 좋아졌다고 해서 신장약까지 받아왔어요. 아이 건강 때문에 하루하루 살얼음 같은 불안한 날들이에요. 대기 중인데 잔뜩 긴장해서 숨을 헐떡 거리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데 스트레스 지수 대박 상승중↑↑↑. 진료실에서는 심장이 폭발할까 겁이 날 정도로 쿵쾅거려요. 어찌 보.. 2019.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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