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입한 루비 티아라 반지가 너무너무 예뻐요.
장신구를 좋아하는 나.
원래는 다른 스타일의 반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갖고 싶었던 반지 가격비교 하다가 보게 된 반지예요.
수능 자녀를 둔 엄마들이 새끼 손가락에 낀다는 티아라 반지.
또는 신분상승 한다는 반지.
수능 볼 아들도 딸도 없고, 이 나이에 신분상승 할 일도 없겠지만.
왕관 모양에 반해서 다른 티아라 반지들을 열심열심 검색하다가 찾아낸 내 눈에는 가장 예쁜 루비 티아라 반지.
제작 기간 때문에 배송이 늦는다고 해서 한 없이 기다렸지요.
아 진짜. 구매 취소할 뻔.
이건 뭐 직구보다 더 한 배송.
- 금을 캐서 만들어 오나? -
기다리다가 지쳐서 혼자 생각했지요.
딱 2주 걸렸어요.
같은 디자인끼리만 모아서 만드느라고 그랬을까?
만들 때 같은 디자인 그런거 상관없는 걸로 아는데.
그런데 받은 순간 동공확장.
너무나도 정말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나의 티아라 반지.
빨간색을 싫어하거나 단순한 디자인을 좋하는 분은 별로겠지만
여성스럽고 화려한 걸 좋아한다면 당연히 좋아할 디자인.
반지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스타일.
우체국 택배로 받고 상자를 개봉.
보증서, 동전지갑 같은 보관봉투. 종이케이스. 선물용 종이백이 들어있어요.
선물할게 아니니까 선물포장 선택은 안했어도 기본적인 포장 용품들은 모두 들어 있어요.
저는 다 필요없고 반지만 있으면 돼요.
보증서도 필요가 없죠.
보증서 뒤에 종로 귀금속 상가 주소가 적혀 있어요.
보증서와 보증서 봉투.
동전지갑 같이 생긴 보조 케이스.
반지 앞면.
사이즈는 17호까지만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고 다른 어떤 티아라 반지보다 제일 예뻐요.
반지 뒷면.
당연한거지만 깔끔하게 처리 되었고, 두께가 두툼하지 않아서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 빨강색.
손가락에 살이 많아서 부끄러움.
17호. 손가락이 굵고 살이 많아요.
가늘고 긴 손가락이면 훨~~씬 더 예쁘겠죠.
방향을 잘 못 끼고 찍었어요.
상품페이지 모델 보니까 반대 방향으로 끼는거네요.
너무 예뻐서 반지 덕분에 한 동안 행복할거에요.
이런게 바로 소확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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