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받자 마자 사진 찍고, 밤에 강아지랑 산책 다녀왔어요.
아직 민망하니까 모자 털은 떼고 입고 나갔어요.
안에 얇은 니트 하나 입었는데 완전 따뜻하고 편하고 대박 마음에 들어요.
이번 겨울 산책 다닐 때 가장 많이 입게 될 거 같아요.
작년 이맘 때 누군가 입은 걸 보고, 사고 싶었지만 비싸기도 하고 다른 거 몇 개 있는데 꼭 사야하나?
하는 생각에 포기했던 다운 코트.
사실 가격 때문이 가장 크겠지요.
하지만 이 번에 10만원 대로 저렴하게 나와서 손가락에 신들려 버렸어요.
이월상품이니까요.
옷이나 신발류는 신상품 막 나왔을 때는 비싸지만 한 철 지나면 가격이 훅! 내려가죠.
어차피 신상품을 구입하고 한 두달 지나면 이월상품으로 넘어가는데 갑부가 아니면 신상에 목맬 필요는 없어요.
저는 가격이 좀 나가는 옷은 거의 이월상품을 구입해요.
전체컷이에요.
우리아가 옆에서 구경 중.
입었을 때 무릎 바로 위 길이가 돼요.
키 159 사이즈 90 구입했어요.
옷은 55~66 다 입어요.
손이 저렇다고 남자로 보시면 안돼요. 제 손이 좀 많이 아주 많이 튼튼해요.
옆 부분 양쪽 아래에 지퍼가 있어서 올리면 활동이 편해요.
앞 지퍼는 위 아래로 열 수 있어서 편리해요.
오른 쪽 가슴에 바깥 주머니가 있어요.
지퍼를 열면 이렇게 딱 봐도 포근한 느낌.
왼쪽 가슴에 넉넉한 안주머니가 있어요.
앞주머니는 양쪽 모두 위에서 넣을 수 있고, 옆으로 넣을 수 있게 두 가지로 되어 있어요.
모자는 지퍼로 탈부착이 가능하구요.
모자에서 털 부분만 똑딱이로 탈부착도 가능해요.
허리부분 안쪽에 허리라인을 조일 수 있는 고무줄 끈이 달려 있어요.
옷이 부해 보이지 않아서 조일 일은 없을 거 같아요.
허리 부분에 붙어있는 주의사항 라벨이에요.
단독세탁.
포장은 이렇게 되어서 와요.
강아지 새로 들인 옷 탐색 중. 옆에 곰돌이는 최애 장난감인데 이갈이 할 때 다 물어 뜯어서 눈코입이 없어요.
상자는 이렇게 엉망. 비도 안오는데 찌그러지고, 찢기고, 젓고.
이런 문제는 택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항의 해 봐야 소용 없어요.
판매자도 이런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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