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 Hemerocallis fulva
꽃말 : 기다리는 마음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
원산지 :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원추리 이름은 너무나도 많아요.
여기 적은 이름보다 더 많은 이름이 있을 거예요.
훤채萱菜 : 봄에 왕원추리(주황빛에 가까운 큰 꽃송이의 원추리) 새순으로 만든 나물. 넘나물.
망우초忘憂草 : 근심을 잊게 하는 풀. 실제로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녹총鹿葱 : 여러해살이의 사슴 풀?
훤초萱草 : 원추리 풀.
의남초宜男草 : 마땅히 남자다움? 아가 같기도 하고, 여리여리 완전 여성스러운데, 강하기 때문에 의남초일거예요.
왜성矮星 : 작은 별 모양
사계四季 : 사계절 내내 피지는 않지만, 봄에 싹이 트고, 가을에 잎까지 모두 마르고 겨울에는 월동해요.
스텔라Stellar : 별.
산자락이나 밭둑 같은데서 자생하는 꽃으로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고, 봄에는 새순을 나물로 먹을 수 있어요.
꽃은 5월 말경부터 8월까지 피고, 우리나라 자생종이라서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저는 작년에 시장에서 데려왔어요.
꽃은 길어야 1 ~ 2일 정도 가고, 돌아가면서 피워요.
번식은 뿌리 번식이나 꽃이 진 후 종자로 번식을 해요.
화분에서 키울 때는 가을에 잎까지 모두 시들면, 그대로 베란다에 두고 물은 주지 않거나 아주 말랐을 때 한 번쯤 흠뻑 주면 이른 봄에 새싹이 올라와요.
거름은 봄에 한 번 정도만 줘도 돼요. 저는 마른 잎 정리한 걸로 잘게 잘라서 줘요. 원추리는 강해요.
그래서 宜男草인가봐요. 병충해로는 진딧물이 있는데 통풍이 잘 되면 거의 생기지 않아요.
관리도 쉽고, 강한 아이라서 빛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만 두면 별로 신경 쓸게 없어요.
요즘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베란다에서 백합, 원추리, 카네이션 꽃을 들여다보고 하루를 시작해요.
6월 10일
꽃대가 두 개 밖에 올라오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모두 시들고, 잎만 남았어요.
이렇게 두고, 겨울까지 한 두번 쯤 물을 주면, 봄에 새싹이 올라와요.
조만간 좀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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