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문11 명심보감 치정편 전편 벼슬아치들의 자세 明心寶鑑 治政篇 벼슬아치(정치인,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 明道先生 曰 一命之士라도 苟有存心於愛物이면 於人에 必有所濟니라。 명도선생 왈 일명지사라도 구유존심어애물이면 어인에 필유소제니라. 명도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벼슬을 얻은 사람이라도 진실로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라면 말단 공무원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도 물건을 아끼고 사랑함에 마음을 두면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明道先生 : 明道는 호이며, 중국 北宋북송 때의 대유학자 程顥정호를 말합니다. 周敦頤주돈이의 문인이며, 아우 程頤정이와 함께 二程子이정자로 불립니다. 童蒙訓에 曰 當官之法이 唯有三事하니 日淸日愼日勤이라。 知此三者면 知.. 2021. 4. 23. 명심보감 존심편 전편 양심을 지켜라 양심을 지켜라. 景行錄에 云 坐密室이라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니라。 경행록에 운 좌밀실이라도 여통구하고 어촌심을 여육마하면 가면과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트인 길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행동이 흐트러지면 군자가 아니고,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마음 다스리기를 여섯 명이 끄는 마차가 대포를 달릴 때처럼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擊壤詩에 云 富貴를 如將智力求라면 仲尼도 年少合封侯니라。 世人은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心半夜愁니라。 격양시에 운 부귀를 여장지력구라렴 중니도 연소합봉후니라. 세인은 부해청천의하고 공사신심반야수니라.. 2020. 9. 12. 명심보감 안분편 분수에 맞게 살라 경행록에 운 지족가락이요 무탐즉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스러울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만족할 줄 모르는 것 이상의 불행은 없습니다. 만족할 줄 알고 분수를 지키는 것을 처세의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족자는 빈천역락이요 부지족자는 부귀역우니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천하여도 즐거우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해도 근심이 있다. 누추한 곳에서 천하게 살아도 항상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게 살면서 생활의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상은 도상신이요 망동은 반치화니라.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헛되이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며, 망녕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만 부르게 된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모양.. 2020. 6.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