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사하면서 사용하던 10년 이상 사용하던 2구 가스렌지를 버리고 아담하고 슬림해서 자리 차지를 하지 않는 1구짜리 엘지 인덕션을 구입했어요.
원래 가스렌지가 있던 자리에는 전자렌지를 두었어요.
둥근 직사각에 슬림하고 매끈하며 투명한 검정 상판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41CM, 높이 4CM.
가격은 10만원대.
진짜 궁금한 건 1구와 2구 인덕션의 가격 차이가 왜 그렇게 큰 걸까요?
혹시 1구 짜리는 2구에 비해 수명이 아주 짧은 걸까요?
수명의 차이가 없다면 매립형이 아닐 경우 2구를 구입하는 것보다 1구를 2개 구입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가끔은 베란다나 다용도실, 식탁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1구 인덕션 한 개, 1구 하이라이트 한 개를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한 달을 사용하니 팬을 올려두는 부분이 지저분해 지네요.
전용 매트를 사용하면 저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가끔은 매트가 눌어서 보기 싫다는 분도 있어요.
저는 매트를 구입해서 사용할 계획은 없어요.
아직은 물티슈나 휴지로 닦다가 좀 더 지저분해서 보기 싫으면 그 때 전용세제나 도구를 구입해서 닦으면 되니까요.
아래의 가장자리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바람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요.
이 바람 구멍 주변에 물건을 바짝 붙여 두면 안돼요.
바닥도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고 가장자리 네 부분에 고무 패드가 붙어 있어서 요리 중 미끄러질 염려도 없어요.
바닥에 모델명과 최대 소비전력 등 주의사항이 적혀 있어요.
가열 중에는 상판에 손을 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만져보니 가장자리까지 뜨겁지는 않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해야지요.
왼쪽의 타이머는 가열 시간이 표시되고, -+를 터치해서 가열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어요.
가운데 화력조절은 손으로 터치하거나 살짝 밀어서 설정할 수도 있어요.
가열이 끝나고 전원을 크면 H 라고 표시가 되는데 없어질 때까지는 상판이 뜨거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모든 버튼이 살짝 스쳐도 반응을 하기 때문에 상판을 청소할 때는 코드를 뽑고 하는게 안전해요.
혼삶이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2구 렌지를 사용하다가 1구 인덕션을 사용하는 중에 화구가 부족해서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가스렌지에 비해 훨씬 수월한 청소와 깔끔한 이미지, 작은 사이즈 모두 좋아요.
문제는 전에 사용하던 많은 팬들을 하나 빼고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인덕션용 팬을 구입했어야 했다는게 아쉬워요.
두 달 사용해 보니 상판이 지저분해지는 건 팬의 바닥에 물기가 있는 걸 그대로 사용해서 생기는 물때였어요.
바닥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사용하면 지저분해 질 일이 없으며, 이미 생긴 물때는 매직 스펀지 같은 걸로 제거가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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