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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주식 마인드 컨트롤이 안될 때

by 쥬블로그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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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법서

마인드 컨트롤이 안될 때

주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상황일 것입니다.

보통은 주식을 시작하면, 한 번의 혼돈을 겪고 성장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럤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겪어야 하는 사항이구나 하고 알고 계시면 좋고, 이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거나 힘들어 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저 또한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도 모른 채 무작위로 듣는 대로 얻어들은 정보로 투자를 하거나, 왜 올라가는지도 모르는 종목, 생전 처음 들어보는 종목에도 빨간 상승 불기둥을 보고 무작정 달려 들기도 했었습니다.

 

흔히 말해 상한가 따라잡기 상따도 해 보고, 그 날의 상승 종목 모아진 곳에 가서 무슨 종목인지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급등하는 가격을 보고 따라가다가 무슨 일인지 내가 사면 떨어져서 놀라서 팔고를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간간히 그렇게 수익을 보기도 하고, 봤던 수익을 잃고 본전치기로 살아 나오기도 하고, 못 나와서 매매 정지까지 당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걸 하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그런 매매를 계속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사람의 메커니즘이 원래 그렇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주식을 시작하면 겪어야 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과정 속에서 누군가는 오류를 수정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누군가는 본인이 그런 오류에 빠진 줄 모른 채 도박과 같은 방식으로 계속 주식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도박에서 희열을 느끼고, 본인이 도박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고 후회를 하면서도, 다음 날 똑같이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흔히 중독된다고 표현합니다.

저도 매우 지극히 일반적인 일반인이라 이런 과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주식프로그램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를 일부러 5번 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5번 틀리면 해당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만 비밀번호를 다시 풀 수 있어서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까지 가지 않으면 내가 주식을 자꾸 사고팔고, 팔고사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든 것입니다.

 

주식시스템이 앱으로 발전되었을 때는 앱을 지웠습니다.

매수할 시기가 다가오면 다시 깔고 사고, 매수가 끝나면 앱을 지웠습니다.

이것은 무리한 단타 매매를 하지 않으려는 저의 노력이었습니다.

또한 주식프로그램만 쳐다보는 비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기도 했습니다.

 

주식은 내가 쳐다보고 있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회사의 미래를 믿고 주식을 샀다면, 그 회사가 성장할 시간을 주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시간보다 당장의 주가가 올라 가기를 바라면서 계속 주식 프로그램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빨리 탈피해야 하는 나쁜 습관입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의 주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가가 3%, 5% 올랐다고 매도하실 건가요?

아니기 때문에 굳이 계속 볼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는 중간에 고점이 있을 때 얼른 매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라는 것이 내가 가장 고점을 기가 막히게 잡아서 매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난 데이터이기 때문에 그 때가 고점이었구나를 아는 것이지 그 당시에는 봐도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고점인 줄 알고 팔았는데 더 올라가서 속상하게 만들 뿐입니다.

주식에 나의 많은 시간을 쏟는다면 그것은 잘못된 상황입니다.

 

그럴 땐 과감하게 주식앱을 지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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