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지 소형냉장고를 구입한 이유
다시 돌아온 엘지 소형 냉장고입니다.
오래 전 엘지소형 냉장고를 사용하다가 큰 냉장고를 갖고 싶어서 타사의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하다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다시 소형냉장고로 구입했습니다.
삼성과 엘지의 소형냉장고를 알아보던 중 에너지효율등급 하나 차이로 엘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외관이 예쁘고 저렴한 타사들의 냉장고를 전혀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나, 바로 전에 사용하던 냉장고도 타사인데 10년도 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고장에 당황스러워 엘지나 삼성만 보게 되었습니다.
양문형 냉장고의 크고 시원스러운 내부가 처음에는 좋았으나 한 해 두 해 지나면서 큰 사이즈가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뜨겁고 악취가 나서 서비스센터에 통화를 하니 냉장고 크기에 따라서 서비스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그 가격으로 작은 냉장고를 새로 구입하는게 훨씬 저렴했습니다.
양문형이나 소형이나 각각의 장단점은 있으나, 1인 가구에서는 집으로 손님을 자주 초대해서 파티를 할게 아니면 대형 냉장고는 공간만 차지할 뿐 의미가 없습니다.
1인가구에서 대형 냉장고의 한 가지 장점은 만들었던 찌개나 국이 냄비에 남아 있을 때, 냄비를 통째로 냉장고에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들어있는 음식이 거의 없는 경우 냄비도 들어갑니다.
아래 칸에는 실바트 26인치, 위에는 테팔 24인치가 넣었고, 편수의 경우 28인치까지도 넣을 수 있으며, 아래 칸에는 높은 곰솥도 넣을 수 있어서 1인 가구에서는 오히려 알찬 냉장입니다.
대형의 단점은 침대만큼이나 큰 냉장고가 주방에 크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대형 냉장고 특성상 내부가 깊고, 1인가구 특성상 음식이나 재료가 별로 없어서 문 앞쪽으로만 보관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뒷공간은 비어 있으니 전체적으로 몸집이 큰 대형 냉장고는 공간만 차지하고 집이 좁아지는 결과를 만듭니다.
2. 엘지 소형냉장고 상세사이즈와 장단점
제가 이번에 구입한 엘지 냉장고의 모델명은 B180WM로 189리터에 소비전력 2등급으로 외관 넓이 55.5cm, 깊이58.5cm, 높이 140cm입니다.
키가 크신 분들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으니 위에 전자렌지를 올려 두어야겠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문 높이가 냉장고 윗 부분보다 2cm 정도 높게 올라와서 전자렌지를 놓을 경우 렌지의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 위에 작은 화분이나 실온 보관하는 채소, 과일 같은 걸 놓기에 불편하지 않겠지만 저는 아무것도 놓을 생각이 없습니다.
냉장고 내부 깊이는 29cm이고 냉장실 냉동실 각 안쪽에 온도조절기가 있습니다.
저는 찬 음식을 먹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설정했습니다.
과일, 채소칸은 하나인데 서랍 위에 과일 채소별로 밀어서 설정하는 단추가 있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채소를 냉장보관해야 할 정도로 구입하지 않기 때문에 쌀통으로 사용하는데, 쌀을 냉장보관하면 쌀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엘지 B180WM 냉장고의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문 안쪽 아랫쪽이 채소과일칸 서랍 때문인지 아무것도 수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저 곳에 작은 소스병같은 걸 넣을 수 있도록 얇게나마 칸을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곳을 활용하려면 접착식 걸이를 붙여서 봉투에 담긴 소스 같은 걸 걸거나 사이즈에 맞는 아크릴 판 같은 걸 구입해서 붙이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뭐든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3. 미니멀리스트와 1인가구에 소형냉장고를 추천하는 이유
큰 사이즈의 양문형 냉장고를 사용할 때보다 지금의 작은 냉장고에 훨씬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이 넓으면 더 많은 물건을 들이게 되는 것처럼 냉장고가 크면 자꾸 뭔가를 집어넣게 되고, 작으면 적게 구입해서 빨리 소비하고 새로운 음식을 해 먹기 때문에 음식도 신선하고, 주방 공간 뿐 아니라 뭔가 집이 환해진 느낌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저에게는 소형 냉장고 완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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