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대증이 있는 우리 아기
진단 받은 지 1년 반 정도 되었어요.
검사 받을 때
눈물 때문에 수술만 빼고 이것 저것 다 해 봤는데 소용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했더니 혹시 알러지 문제 일 수 있으니 알러지 사료를 먹여 보라고 해서
가수분해 사료 알러지용을 먹였었구요.
하지만 처음에 잠깐 나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그대로.
어쨌거나 심장이 좋지 않고 하니까 일반 사료보다 처방 사료가 낫다고 하기에 그 때부터 지금까지 쭉~~ 알러지 사료를 먹여 왔어요.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설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가수분해 사료 문제는 아니구요.
강사모 이벤트에서 로얄캐닌 다이제스티브케어 사료를 받아 먹였어요.
효과가 확실히 좋았어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조금씩 또 설사 시작ㅠㅠ
로얄캐닌 사료의 문제는 아니예요. 로얄 캐닌 사료는 좋아요.
우리 아이 건강 문제일 뿐이죠.
한 달 전 병원에서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왔다고 하네요.
심장비대증 약을 먹이면서 예방차원으로 신장약도 같이 먹여 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는 합병증은 방법이 없는건가봐요.
단지 약을 먹이면서 시간을 늦추는 것일 뿐.
지난 겨울에는 산책 중에 쓰러지는 일도 있었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안고 집에 오는데 눈물이 쏟아지고 다리가 떨려서 겨우 집에 온 적이 있어요.
앞으로도 쓰러지는 날이 올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잦아질거라고 하네요.
너무 슬프다.
이제부터는 신장질환이 있는 아이 전용 사료를 먹여야 돼요.
설사가 신장문제에서 오는 거라고 해요.
사료를 먹인지 2주 정도 되었는데 설사를 전혀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심한 설사를 하지는 않아요.
설사 때 섞여 나오는 피도 예전보다는 덜하구요.
아주 없어지는 방법은 없는건가봐요.
가수분해 사료 Dr.Heatemdix
가수분해 사료 알갱이는 0.8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작은 아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지금까지 먹여본 여러 종류의 사료들 중 가장 맛있게 먹는 것 같아요.
사료 팩의 지퍼가 뻑뻑해 열고 닫을 때 불편해서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 두고 먹여요.
사료 옆면에
Dr.Heatemdix는 세계적인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연구지원한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을 통해 개발 및 임상 검증된 PRUNUS 처방식 사료입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서울대 수의과대학, 경북대 수의과대학, 전북대 수의과대학
이라고 적혀 있어요.
제한된 성분 단백질, 나트륨, 인.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B 그룹, 천연 항산화제.
포장 뒷면에 제조일자와 아이들 몸무게당 권장량이 적혀 있어요.
매일 외출하는 우리 아이는 3.2kg으로 70g을 세 번 먹여요.
적용방법에 임신이나 수유견에는 적당하지 않고, 만성 신부전에 도움을 준다고 되어 있네요.
그러니까 신부전이 낫는 건 아니고 좀 늦추거나 다른 사료를 먹이는 것 보다는 낫다는 거죠.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 중에
오메가 3지방산과 비타민 B군은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사구체 여과율 유지에 도움을 주고, 이뇨제 투여로 인한 체내 수용성 비타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 B군을 보강함.
천연 항산화제는 비타민 C,E와 로즈마리 추출물 등 천연 항산화제의 공급을 통해 활성산소에 의해 체내 세퐁의 산화 방지에 도움.
이렇게 적혀 있어요.
저도 로즈마리 차를 끓여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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