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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갔다 오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산에는 갈 수가 없었어요.
노견이라 추위를 심하게 타서 집 주변만 뱅글뱅글 돌았지요.
이제 날도 어느 정도 풀리고 했으니 집 근처 야산에 다녀 왔어요.
무릎이 부실한데도 내리막길까지도 신나게 잘 내려가요.
산에서는 두 다리가 아무리 짧아도 네 다리 따라가기 힘들어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산흙 냄새, 낙엽 냄새에 코 대고 킁킁대기도 하고, 쉬를 여기저기 열심히 하고 다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았어요.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길이 막히네요.
집에 와서는 코 골며 잠을 자요.
침대로 옮겨서 다리 꼬고 납작하게 자는 중.
강아지들은 뒤통수가 왜 이렇게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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