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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친구

국화키우기 삽목 베란다에 국화가 활짝 피었어요

by 쥬블로그 201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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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베란다에는 다양한 꽃들이 계절마다 돌아가면서 꽃을 피워요.

 

“노란국화”data-ke-mobilestyle=
국화키우기

제가 좋아하는 노랑색의 국화가 활짝 피었어요.

국화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9~10월 경에 꽃을 피우지만 조금 일찍이나 늦게 피우기도 해요.

보름 쯤 전 부터 봉오리를 열기 시작하더니 한송이 한송이 꽃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송이 하나가 거의 대국화 수준이에요.

작년에 꽃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작은 송이의 꽃을 사왔는데 올해에는 왜 이렇게 꽃이 크게 피었을까요?

 

 

혹시 원래 큰 송이의 아이인데 화훼농가에서 작게 키운걸까요?

이건 뭐 거의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대국보다 약간 작은 정도.

원래 대국화인데 베란다가 환경이 좋지 않아서 작게 자랐다고 해야 하는게 맞는 거 같음.

송이가 커서 학교 때 서예시간에 배운 사군자 그리던 생각이 나요.

 

“국화-삽목-줄기”data-ke-mobilestyle=
국화키우기-국화 삽목

작년에 구입할 때는 국화 대가 한줄기만 있었는데 올해에는 두 줄기가 올라왔고 여름에 일부 잘라내고 옆에서 다시 자라서 지금 60cm 정도 돼요.

국화는 보통 120cm까지 자라요.

여름에 한 뼘 정도의 길이를 잘라서 삽목하면 뿌리를 내려요.

저는 그냥 버렸어요. 왜 그랬을까 아깝게.

사실 그 때는 너무 사들이기도 했고 다른 아이들이 번식도 너무 잘 하고 그래서 식물이 더 늘어나는게 무서웠어요.

최근에 옆에서 작은 아이들이 또 잎을 올리고 있어요.

삽목을 하지 않아도 뿌리 속에서 자기들이 알아서 번식을 해요.

내년에는 화분을 나눠 심거나 큰 화분에 옮겨 심어야 겠어요.

그리고 내년에는 삽목도 해야겠어요.

삽목하는 방법은 가지 끝에서 5~10cm 정도 잘라서 잎을 2~3개 정도 남기고 나무 젓가락 같은 걸로 흙에 구멍을 내어 자른 밑부분이 다치지 않게 꽂고 물을 주고 그늘에 두면 열흘 정도 지나면 뿌리를 내려요.

국화 물주기는 다른 아이들하고 다를 건 없어요.

화분의 흙이 거의 말라갈 때 쯤 흠뻑 주면 되고, 개화 기간에는 꽃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하는게 좋아요.

개화 기간에 꽃에 물을 뿌리면 빨리 시들 수 있어요.

개화기가 모두 끝나고 겨울에는 물을 주지 않아도 돼요.

 

 

국화 꽃말은

빨강 : 진실

노랑 : 짝사랑, 실망

흰색 : 성실, 진실

이에요.

 

“노란국화”data-ke-mobilestyle=
국화키우기 - 국화 꽃 피우기

옆에서 보면 이렇게 잘 자랐어요.

국화는 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야 돼요.

통풍이 부족하면 진딧물이 생길 수 있어요.

진딧물 진짜 골치 아프죠.

전용 살충제를 구입해서 뿌리거나 담배 우린물, 우유희석한 물을 분무기에 담아서 뿌리면 없어져요.

하지만 통풍이 부족하다면 또 생기겠죠.

우리집은 저 아이들 때문에 밤에 추워도 베란다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있어요.

국화 왼쪽에는 지난 봄에 구입한 향기 철죽, 오른쪽에는 서향동백이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어요.

빨리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추운 겨울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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