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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친구

히아신스 구근 심었어요. 자라는 과정

by 쥬블로그 2019.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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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른 봄 예쁜 꽃과 향기를 실컷 즐기고, 잎까지 모두 본 후 베란다 구석에서 말리던 히아신스 구근.

한 두 달쯤 전에 다시 심었어야 하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늦으면 늦은대로 늦게 꽃을 피우겠죠.

히아신스는 꽃을 본 후, 올라오는 줄기를 또 보다가 여름 쯤부터 물을 주지 않고 그냥 두어요.

그리고 10월 경 부터 분갈이 하지 않고 화분에 다시 물을 줘도 돼요.

저는 재작년에 구입해서 실컷 즐기고, 작년에는 약간 큰 화분에 여러 개를 모아서 심었었는데 이번에는 하나씩 나누어서 심어보려고 해요.

 

 

베란다에 두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매일 하나씩 바꿔가면서 방에 두고 향기를 맡으려구요.

방에 며칠동안 계속 두면 향기가 약해지는거 같아요.

히아신스는 향이 워낙 진해서 하나만 있어도 방안에 향기가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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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패트병

먼저 물을 다 마신 페트병을 반 정도 잘라버리고,

 

“물구멍-만든-패트병”data-ke-mobilestyle=
물구멍 만든 패트병

송곳을 으로 구멍을 만들었어요.

원래는 가운데 부분을 도려내고 망을 넣으려고 했는데 구멍 내다가 손을 다칠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송곳으로 구멍을 내니까 망을 깔지 않아도 돼요.

 

“난석”data-ke-mobilestyle=
난석

바닥에 약간의 난석을 깔았어요.

마사토를 쓰지 않고 난석을 쓰면 무게가 덜 나가서 편해요.

 

 

흙을 넣기 전에 마사토를 적셔서 무게감을 주어야 흙을 넣고 물을 뿌릴 때 중간으로 떠오르지 않아요.

 

“배양토-넣은-패트병-화분”data-ke-mobilestyle=
배양토 넣은 패트병 화분

구근을 올려 놓을 정도의 높이만큼 흙을 담아요.

 

“구근-올린-패트병-화분”data-ke-mobilestyle=
구근 올린 패트병 화분

흙 위에 구근을 얹어요.

 

“구근-심은-패트병-화분”data-ke-mobilestyle=
구근 심기

뿌리를 정리하기 위해 물을 또 뿌려요.

여름 가을 동안 물을 주지 않았는데 싹이 아주 조금 올라왔어요.

 

“구근-심은-화분”data-ke-mobilestyle=
구근 심기

오늘은 빈 페트병이 두 개 밖에 없어서 이렇게 두 개만 심었어요.

내일 하루 물을 마시고 빈 병이 생기면 또 심어야겠어요.

겨울이 끝나갈 때 쯤 예쁜 히아신스와 아름다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거에요.

히아신스는 수경재배도 할 수 있어요.

이맘 때 쯤 유리병이나 페트병에 뿌리가 잠길 정도의 물을 담고 수경재배도 할 수 있어요.

노지에서는 이맘 때 쯤 그냥 심거나, 봄에 꽃을 보고 난 후 그냥 두어도 다음 해에 또 싹을 올려요.

히아신스 꽃말은 겸손한 사랑과 유희, 기쁨이라고 해요.

마당을 갖고 싶다. 마당을 갖고 싶다. 간절히 내 마당을 갖고 싶다.

2020년 2월 3일 두 달 째

잎이 5~10cm 정도 올라왔고, 벌써 꽃대를 올리는 아이도 있어요.

 

“히아신스-새싹”data-ke-mobilestyle=
히아신스 새싹

2020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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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 잎

잎이 좀 더 자랐고 일찍 꽃대를 올린 아이는 꽃 봉오리가 나왔어요.

 

“히아신스-꽃봉오리”data-ke-mobilestyle=
히아신스 꽃봉오리

며칠 후면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봉오리가 4개 밖에 되지 않아요. 새 배양토에 심은 건데 왜 그런걸까요?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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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신스 꽃

며칠 만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네 송이 뿐인데도 베란다 문을 열면 꽃향기가 가득해요.

코를 바짝 대고 더 진하게 향기를 맡으며 하루를 시작해요.

다른 아이들도 빨리 꽃대 올리고 예쁜 꽃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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