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장마 때문인건지 아니면 처음에 못 느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수구 냄새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날벌레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살던 집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서 볼이 달린 트랩을 사용했었는데 지금 집의 하수구 구멍이 작아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요.
인터넷 쇼핑 온갖 곳을 검색하고 동네 철물점까지 다녀오고 결국 구입한 건 한국개발에서 만든 도도 냄새 싹!
제품이예요.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날파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1mm정도의 아주 작은 파리 같이 생긴 건데 이 놈이 방에까지 들어와서 물어요.
그리고 코를 찌르다 못해 뇌까지 찌르는 역한 냄새.
하여튼 폭풍 검색 후에 구입한 도도 냄새 싹! 아주 마음에 들어요.
주소가 대구라고 되어 있으니 분명 중국산은 아니겠죠?
언제부턴가 수 많은 물건에 Made in china 라고 적힌게 많아요.
요즘엔 그 외에 동남아 이름이 적힌 것도 많지만 china가 훨씬 많죠.
국산이 좋아요.
제품 상자 안에 별도의 설명서가 들어있지는 않고 박스 뒷면에 설명서가 있는데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아요.
그냥 내용물만 봐도 알아요.
옆에 적힌 도도 냄새 싹의 특징을 적어 볼게요.
1. 하수구 냄새, 벌레, 유해가스, 하수역류, 하수관 소음 완벽차단
2. 소비자가 직접 별도의 공사없이 15분 이내에 간단히 장착 가능
-15분이 아니라 1분도 안걸려요.
3. 가이드판을 사용하여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규격의 배관에 설치 가능
4. 세계발명특허 획득(제 0952311호)
5. 특수 방탄필름&ABS재질 사용
6. 직수형으로 머리카락, 음식물찌꺼기 등의 걸림현상 없음
7. 기존 봉수형의 문제점 해결
-아주오래 전 집에서 봉수형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몇 달 사용하니 봉의 늘어짐이 있어 수시로 교체해야 했어요. 도도냄새싹도 완전 영구적인 건 아니지만 좀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8. 튜브 길이가 짧아 엘보형 배관에도 물빠짐이 원활함
사이즈도 다양하게 있어요.
하수구/화장실용, 세면대용, 소변기와 욕조 겸용.
우리집 화장실 하수구는 배롼이 좁아서 소변기와 욕조 겸요으로 구입했어요.
아마 오래 된 아파트는 그 시절의 공법이 그래서 다들 작은 사이즈일 수도 있겠어요.
여기서 소변기라고 하는 건 남성 전용 변기를 말하는 것 같아요.
구성품은 튜브와 캡, 테프론 테이프가 들어 있어요.
테프론 테이프는 혹시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사용하라는데 우리집 하수구는 사이즈가 딱 맞아서 공구함에 넣어 두었어요.
흰색 마개에 튜브를 끼우면 돼요.
지금까지 냄새와 벌레 때문에 샤워 후에 항상 휴지로 덮었었는데 강아지가 화장실 배변을 하기 때문에 덮어 둔 휴지가 항상 노랗게 물들어요.
덮어 둔 휴지를 치우고 욕조 망을 열면 벌레가 올라오는게 보이고 냄새가 코를 찌르고 머리가 아파서 물을 틀었어요.
배관 안쪽 사이즈는 3.5cm인데 줄자가 세워져서 더 작게 보이네요.
주변이 더러우니까 솔로 청소를 했어요.
캡에 끼운 튜브를 넣으니 사이즈가 딱 맞아요.
물이 내려갈 때는 튜브의 납작한 부분이 벌어지고 물이 모두 빠지면 다시 납작하게 오무려져서 냄새와 벌레가 올라오지 않는 방식이예요.
↓도도냄새 트랩과 다른 사이즈의 트랩 보러가기↓
도도냄새싹 화장실. 하수구바닥용 50mm(일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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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 망을 덮으니 살짝 보이네요.
도도 냄새싹의 장점은 가장 중요한 냄새와 벌레가 완벽 차단되는 진짜 마음에 드는 제품이예요.
한 가지 단점은 설치 전 보다는 물이 조금 늦게 빠져요.
하지만 속이 터질 정도로 늦게 빠지는 건 아니니까 만원도 안 되는금액에 이 정도면 최고의 상품이죠.
하수구 냄새와 벌레로 괴로우신 분께 도도 냄새 싹!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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