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코로나 끝나도 언택트
저자 : 재파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특히 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역사상 유례없는 시대가 왔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정말 많이 바꿔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매장에 가도 사람에게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인 포스기로 주문하고 택배가 와도 문 앞에 두고 갑니다.
예전에는 주문도 사람이 직접 받았으며, 택배도 전화하고 만나서 문을 열어주고 받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바뀐 것이 바로 언택트(Untact)입니다.
컨택트는 접촉을 하는 것이고, 언택트는 접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전염 될까봐 시작 되었던 언택트는 코로나에 익숙해진 지금도 여전히 사회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학교 수업과 같이 아주 중요한 부분들은 다시 학교를 가면서 컨택트로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실은 언택트 시대는 언젠가는 우리가 마주하게 될 시대였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이런 변화의 속도가 평소보다 5배 빠르게 일어난 것입니다.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가총액 순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당연히 언택트 기업들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언택트 기업들이 주목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은 언택트 시대가 끝나는, 코로나 19가 끝나는 시점이 오면 이런 기업들이 다시 시들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한 번 익숙한 것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익숙한 길을 좋아하고, 내가 익숙한 맛을 좋아하고, 내가 익숙한 생활패턴을 좋아합니다.
이미 언택트 시대에 재택근무를 해서 재택근무의 맛에 들린 사람들에게 다시 출근 하는 게 유쾌한 일은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언택트로 계속 진행되는 것에 있어서, 코로나 19 초기 때 보다는 속도가 다소 느릴 수 있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들이 무조건 언택트다 이렇게 보지는 말고, 사람들 마음속에 있는 여행이나 친구들을 만나는 등의 부분은 다시 컨택트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전 영역이 아니라 일부 영역에서는 컨택트로 돌아오지만, 대부분의 영역은 언택트를 유지하면서 나갈 것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어떠한 산업이 가장 혜택을 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전자상거래 산업입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산다는 게 굉장히 익숙해 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입어 보지도 않고 인터넷에서 주문을 합니다.
사이즈가 맞을지 틀릴지는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고 참고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동차마저도 인터넷에서 삽니다.
저도 테슬라 자동차를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차는 당연히 가서 타 보고 사는 거 아니야?
라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스마트폰도 매장에서 만져보고 열심히 사용해 보고 그 자리에서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찾아 주문합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하이마트에 냉장고를 보러 가서도 모델명을 찾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적게는 몇 만원, 비싸게는 몇 십 만원 저렴하게 파는 걸 보고 인터넷 주문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건 컨택트 같지만 언택트 입니다.
인터넷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자상거래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것인데 그럼 결국 성장하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운영하는 회사들입니다.
예전에는 전자상거래도 굉장히 복잡했습니다.
카드번호를 넣고, 이름을 넣고, 주소를 넣고 등등 복잡했는데, 요즘은 카드만 등록해 두면 간편 결제라고 해서 물품을 선택하고 쿠팡 같은 경우 손가락으로 밀면 결제가 됩니다.
네이버의 경우에도 네이버페이 간편 결제를 해 두면 비밀번호 6자리만 넣으면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세상 간단해 진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평균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20%정도 성장을 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30% 가량 성장 했습니다.
성장속도가 1.5배 높아진 것입니다.
이런 전자상거래 산업에서 가장 큰 수혜는 어떤 기업들일까요?
온라인 판매 업체들도 있지만, 결제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결제대행업체들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제대행 업체도 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입니다.
아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대행 업체의 주가입니다.
코로나 19 이전과 지금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비자는 오히려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
요즘 미국 주식이 굉장히 폭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전과 주가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주가가 폭락했지만, 결국에는 언택트 소비가 이런 결제대행 업체들의 매출로 이어지면서 수익을 만들어 주었고, 이런 좋지 못한 시장에서도 본전을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소비가 더욱 살아난다면 이런 결제대행 업체들이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이런 결제 시스템이 익숙해졌고, 앞으로도 현금을 통한 결제를 더 불편해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런 결제대행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20% 늘어난 KG이니시스라는 결제대행 업체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HNH한국사이버결제, 다날 이런 회사들이 있는데, 이런 회사들은 이미 이러한 내용으로 국내에서 세력들이 한 번씩 휘젓고 간 종목들이니 관심을 깊이 두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 주가 그래프를 보면
"한 번 해 먹고 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결제대행 업체에 투자 하시려면,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 같은 미국에 있는 회사를 선택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혹시나 저는 삼성페이 쓰는데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면 삼성페이 안에 넣은 카드가 바로 비자나 마스터에서 나온 카드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혹시 나중에 암호화폐 시장이 결제 시장의 역할을 하게 되는 날이 오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에는 지금의 돈은 전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역을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환전 시 상당 부분 손해를 보게 됩니다.
돈을 쓰지도 않았는데 돈을 바꾸는 자체로 돈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암호화폐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에서 동일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 암호화폐가 즉석에서 결제가 되고, 서로 바로 이체가 되는 세상이 오면, 하나의 화폐로서 역할을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비트코인이 그런 역할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암호화폐가 나와서 그 임무를 대체할지는 모르게 때문에 저는 굳이 암호화폐 투자를 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투기판이 되어 하루에도 몇 십 퍼센트씩 왔다 갔다 하고 있어서 아직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새로운 것들은 빠르게 나오니, 혹시나 이런 부분도 생각을 해 두었다가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는 무엇인가가 여러분의 레이다에 포착되면 미리 초기에 투자를 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늘 말씀드린 바와 같이 무엇인가를 투자할 때는 몰빵(집중투자)하지 말고 적립식으로 차근차근 모아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런 결제대행업체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의 경우에는 코로나가 지속되면 인터넷을 통한 결제대행으로 돈을 벌 것이고, 코로나가 끝나면 오프라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오프라인 시장 결제대행으로 돈을 벌 것입니다.
결국에는 돈을 결제해야 되는데, 그 속에서 덕을 보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아 두어야 할 변수는,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소비가 줄어들 수 있고, 소비가 줄어들면 이런 업체들도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늘 제가 말씀 드리는 대로 절대 몰빵하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이런 결제대행업체의 주식을 모아가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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