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주식은 부모가 가르쳐 주세요
주식은 대부분 사회에 나와 직장 동료나 선후배, 친구 등에게 배웁니다.
또는 뉴스 기사에서 누군가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걸 보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 어디에도 가족 아닌 남이 나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명언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나에게 주식을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다입니다.
나에게 제대로 무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잘 되지 말라고 주식을 엉뚱하게 가르쳐 줄까요?
그래서, 여러분이 부모 세대에게 주식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자녀만큼은 올바른 주식투자 습관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올바른 주식투자 습관을 가져야만 자녀들에게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집안은 투자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토론하는 집안입니다.
서로 가진 생각을 공유하면서,
"이번에 나온 아이폰 14 칩의 성능이 좋아졌다더라. 그래서 애플 주가 움직임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가 이렇게 말하면 자녀가,
"그래도 큰 혁신이 없어서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 같아요. 밤 사이 발표했을 때 애플의 주가는 거의 제자리였어요."
라는 대화가 오간다면, 이런 집안은 볼 것도 없이 나중에 자녀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자녀에게 영어 유치원이나 좋은 학원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도 언젠가 사회 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텐데, 우리가 일일이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줄 수 없기에 경제 관념을 일찍부터 심어줘야 합니다.
또는 이미 사회 생활을 시작한 자녀라면, 더욱 빨리 경제에 대해, 돈에 관해서 깨달을 수 있도록 그런 상황에 자주 노출시켜 줘야 합니다.
이렇게 가르쳐 주려면 우리가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기본 개념부터 주식을 왜 하는 것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회사의 성장을 지켜봐 주는 투자자라는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의 성장을 지켜 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같이 연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 올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보고, 트렌드가 어떻게 되어갈지 머리를 맞대고 자녀와 함께 대화와 토론도 해 보면서, 그럼 우리는 어떤 산업의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를 해 보는 것입니다.
모든 투자는 우리 주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투자를 주제로 자녀와 나눌 대화의 소재는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 부모 세대들이 먼저 자녀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하고, 그러려면 정말 많이 공부하고, 알아보고, 이끌어 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단지, 내가 배워서 내가 불려서 돈을 물려주면 되는게 아니냐?
라고 생각 한다면 여러분의 자녀는 물려 받은 돈을 지키지 못하고, 얼마 못가서 돈을 모두 날려 버릴 수도 있습니다.
단지 돈만 물려주지 말고, 돈을 지킬 수 있는 능력도 같이 물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예로, 김포카페 시차에 찾아오신 친구분 중에서, 본인 집을 팔아 자녀에게 5억짜리 집을 사 주었는데, 그 자녀가 그 집을 몰래 팔아서 주식으로 3억을 날린 사례를 들었을 때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경우는 도와 준 부모도 가난해지고, 도움을 받은 자녀도 가난해 지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5억원의 돈으로 집을 사 줄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념과 돈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돈은 나중에 아주 나중에 물려 줬어도 충분한 사항이었는데, 이 사례를 통해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여러분은 반드시 아셨으면 합니다.
결국 부모가 올바른 주식투자 습관을 가르쳐 주어야 자녀가 그 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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