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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친구

멜라니 고무나무 키우기

by 쥬블로그 201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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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고무나무

며칠 전 농협에서 작은 멜라니 하나 데려왔어요.

이제 정말 식물 그만 들여야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왜 지켜지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미니 포트에 들어있는 아이가 너무 예뻐서 그만 또 데려왔어요.

집에 데려온 후 흙이 너무 마른 상태라서 물을 주고, 며칠 두었다가 오늘 분갈이를 했어요.

 

 

농협 직거래 매장에서는 화분에 물 주기는 신경 쓰지 않나 봐요.

 

멜라니고무나무화분

멜라니 고무나무는 뽕나무과 식물로 멜라니라는 이름은 유통명이라고 해요.

학명은 Ficus elastica Robusta구요.

또 다른 이름으로 Robust Rubbertree, Rubber Plant, Rubbertree가 있어요.

이 아이도 이름이 많네요.

이름은 멜라니가 제일 예쁘네요.

이 아이의 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예요.

야생에서는 매우 2.5M 정도의 큰 나무로까지 자란다고 해요.

멜라니는 음이온과 산소발생량이 많은 식물로, 실내에서 관상용과 공기정화용으로 두기 좋은 식물이에요.

아직은 일자로 자라는데, 어느 정도 키가 커졌을 때 윗부분을 자를 거예요.

잘린 부분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뻗어 나오면 더 예쁠 거예요.

우리 아이는 아직 20센티 정도인데 언제 클까요.

새순이 올라올 때는 붉은색인데 잎이 펴지면서 짙은 녹색으로 변해요.

붉은 새순도 예쁘고, 두툼한 다 자란 잎도 반짝반짝 빛이 나서 예뻐요.

아랫잎을 두 장 잘라냈는데 하얀 고무액이 나와요.

고무나무라서 그렇겠지요?

 

멜라니고무나무잎

키우기는 별로 어렵지 않아요.

 

 

빛이 적당히 들어오는 곳에 두고, 흙이 거의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돼요.

온도는 21~25도 정도가 적당하고, 13도 정도까지도 견딜 수 있다고 해요.

추운 겨울에는 실내 안쪽으로 들여놓아야 해요.

갑자기 2년 전 겨울 실내로 들이는 걸 잊어서 얼어 죽인 오렌지 자스민이 생각나네요.

번식은 봄이나 여름에 가지를 사선으로 잘라서 삽목 하면 돼요.

안타깝게도 이 아이도 병충해가 있는데, 응애나 깍지벌레, 온실가루이가 있네요.

병충해는 비오킬이나 빅카드를 사서, 저면관수를 하거나, 물에 타서 주면 된다고 해요.

뿌리파리처럼 액체 모기향을 피워 두면 없어질 수도 있어요.

모기향 덕분인지 골치 아픈 치자나무 뿔깎지 벌레도 요즘에는 안 보여요.

어쩌면 뿔깍지 벌레가 기승하는 계절이 지나간 걸 수도 있구요.

제발 우리 아이 병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멜라니고무나무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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