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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明心寶鑑 順命篇 명심보감 순명편 4

by 쥬블로그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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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命(순명) : 하늘이 준 운명에 따르라는 가르침

時來風送滕王閣이요 (시래에 풍송등왕각이요)

運退雷轟薦福碑(운퇴에 뢰굉천복비라)

 

때가 오면 순풍을 타고 등왕각에 가서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운이 쇠하면 천복비에 벼락이 떨어져 비석문이 깨어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왕발은 운이 좋아 순풍을 타고 등왕각 낙성식 전날에 도착하여 서문을 지었고, 탁본을 구해 이득을 얻으려던 가난한 서생은 천복비에 도착하기 전날 벼락을 맞아 비석이 부서졌다는 고사로서 세상일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滕王閣(등왕각) : 중국 당나라 태종의 동생 燈王(등왕) 李元嬰(이원영)이 강서성 南昌(남창) 서남방에 세운 樓閣(누각)으로 당 초의 시인 王勃(왕발)()로 유명합니다.

 

薦福碑(천복비) : 당나라의 서예가인 歐陽詢(구양순)이 비문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나라의 극작가 馬致遠(마치원)이 세웠다는 異說(이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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