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조각에 빛이 스며드는게 정말 예뻐요.
집에 생화 꽂아 두는 걸 좋아해서 화병에도 신경을 쓰게 돼요.
오늘 후기는 크리스탈 화병이예요.
크리스탈 화병을 네 개 가지고 있어요.
생화를 사온 첫 날은 키가 꽃대가 길고 양이 많으니까 제일 큰 화병에 꽂아요.
이태리 RCR 라우르스 화병이예요.
25cm 의 중간 사이즈예요.
대나무 조각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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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도 이태리 RCR 제품인데 구입한지가 오래 돼서 이름을 모르겠어요.
조각이 많아 빛을 받으면 정말 예뻐요.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꽃을 꽂아 두면 반짝 반짝해요.
생화 구입 후 며칠이 지나면 매일 조금씩 자르다보니 키가 작아져요.
그 땐 이 화병으로 바꿔 꽂아요.
이 아이는 라우르스 제일 작은 사이즈예요.
한송이용이지만 여러 송이도 꽂을 수 있어요.
오른쪽이 키가 조금 더 크죠?
위에서 봤을 때 두께도 약간 더 두껍고 키가 2mm정도 커요
오른쪽은 이태리 RCR 제품이고, 왼쪽은 다이소에서 2000원에 구입한 중국제품이예요.
가격차이가 커요.
비닐팩 사러 갔다가 같은게 있어서 사 봤어요.
외관은 별 차이 없지만 엄지 검지로 살짝 튕겨 봤을 때 소리가 확실히 달라요.
이태리 제품은 맑은 소리가 나고.
중국 제품은 둔탁한 소리가 나요.
좋은 크리스탈은 두드리거나 어딘가 부딪쳤을 때 소리가 달라요.
맑은 소리가 너무 예뻐서 꽃을 정리하거나 화병을 씻을 때 한 번씩 두드려보게 돼요.
유리화병은 잘 깨지지만 크리스탈은 강도가 세서 잘 깨지지 않고 혹 깨지게 되더라도 유리처럼 위험하지 않아요.
일주일 쯤 되면 꽃이 키가 많이 작아지고 시들어 버리는 아이가 있다보니 갯수도 줄어요.
그 때는 이렇게 작은 아이로 바꿔서 꽂아요.
꽃을 많이 사왔을 때는 모든 화병을 쓰기도 하구요.
집안에 꽃향기가 가득하면,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나 자고 일어날 때 꽃향기가 좋아서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해져요.
온갖 피로도 싹~~~
매일 매일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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