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 재테크 읽어주는 파일럿
과도하게 떨어지면 다시 오른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 자본시장에서 실물자산의 가격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오르고 내림의 폭이 다를 뿐이지 항상 그래왔습니다.
그렇다면 과도하게 떨어진 주식은 어떻게 될까요?
가끔은 회사의 펀더멘탈(재무)과 상관없이 과도하게 폭락하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주식시장 전체가 어려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자세히 보면 그 중에서도 시장에서 과하게 버림받은 종목들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종목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잡주(쓸데없는 종목)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량주들도 이런 모습의 형태를 보이고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최고가 96,800원에서 56,2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큰 기업, 전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가는 초일류 기업의 주가가 절반 가까이 폭락을 한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삼성전자가 1만원, 2만원까지 빠지는 경우가 빠를까요?
아니면 다시 96,800원은 아니더라도 7만원, 8만원까지 회복하는 경우가 빠를까요?
당연히 이런 우량한 기업이 50% 떨어진 가격에서 더 떨어지는 것보다 가격이 반등하기가 더욱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를 정확히 모를 뿐입니다.
그 시기는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주가도 회복되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전 세계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회복이 안 되면 소용이 없는 것이지만, 우리가 봤을 때 그렇지 않아 보일 것입니다.
언젠가는 경기 회복을 할 것이고, 다른 주요국들의 우량한 기업들도 다시 주가를 회복할 것입니다.
그러면 삼성전자도 56,200원에서 어느 정도 반등하는 가격을 나타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전 세계에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수요가 줄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영업이익이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등의 보고서와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아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제품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도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매출이 줄어들 확률보다 늘어날 확률이 더욱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 있으나, 96,800원일 때의 영업이익과 56,200원 일 때의 영업이익이 51조와 50조로 1조 정도의 미미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1조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보일 수 있지만, 영업이익이 2% 감소한 것입니다.
매우 미미한 비율의 차이입니다.
영업이익은 2%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의 해외 매출로 인한 환차익은 20% 넘게 올랐습니다.
제가 방송에서도 말씀드린 내용이지만,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삼성전자는 2천억 가까운 환차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삼성전자는 환차익만 수조 원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악재의 요소와 환율이 올라서 환차익이 생겨서 비슷한 상황에 온 것입니다.
결국 삼성전자가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에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고, 9만 원대에 벌던 영업이익이나 5만원대에 벌던 영업이익이나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벌어들이는 돈이 있는 만큼 한번쯤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는 관성이 생깁니다.
그럼 우리는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삼성전자를 지금부터 저렴한 가격에서 매수를 시작해 차곡차곡 모아간다면, 다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100% 가까운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전 세계 주가가 많이 빠졌을 때를 기회로 잘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집중투자는 절대 안 됩니다.
주가가 언제 더 내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나눠서 담으시기 바랍니다.
주식은 애들 장난이나 컴퓨터 게임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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