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나 모바일로 신청시에는 시력이 좋지 않거나, 성격이 급하신 분은 특히 차분히 잘 읽어 가면서 진행하세요.
저의 생년 끝자리는 2로 끝나기에 오늘 신청을 했어요.
상품권으로 받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동사무소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줄도 서야 할테고.
우선은 이 동네 동사무소는 여러가지 문제로 마음에 안들어서 되도록 가고 싶지 않거든요.
빨리 다른 동네로 이사가야지...
금융 관련 사이트는 캡쳐를 할 수 없어서 사진을 올릴 수가 없어요.
저는 농협만 거래를 하고,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아서 농협 체크카드 포인트로 신청을 했어요.
PC로 하려고 하니 공인인증서도 깔아야 하고 복잡해서 모바일로 신청을 했어요.
우선은 플레이스토어에서 NH농협카드 스마트앱을 설치해야 해요.
이미 설치 되신분은 그냥 농협카드 들어가셔서 신청하면 되겠지요.
농협카드 페이지를 열면 어쩌구 저쩌구 여러 가지 안내들이 나와요.
다음-다음-다음 클릭 후 닫기가 나오면 닫아 버려요.
그리고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메모가 떠요.
닫기를 누르면,
아이디 로그인이라고 로그인 페이지가 나오는데 아이디 따로 만들 필요없이 중간쯤에 공인인증서 로그인이나 간편 로그인을 클릭하면 돼요.
저는 간편 로그인을 클릭했어요.
아마 대부분 간편 로그인을 이용하실 것 같아요.
통신사 체크 → 전화번호 기재 → 인증문자발송 → 받은 문자에서 인증 번호 확인 → 인증번호란에 번호 기재 → 확인 누르면 돼요.
그러면 페이지에서 바로 입금 확인이 되고,
여기서 정말 조심할 점이 입금금액 아래에 기부 금액 적는 칸과 기부 클릭이 뜨는데,
대부분 기부를 원치 않을 걸로 알고 있어요.
다들 힘들기도 하고, 어차피 낼 세금이기도 하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내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문제는 시력이 좋지 못하거나 성격이 급하신 분은 순간의 실수로 기부하게 될 수 있다는거예요.
눈이 불편한 저도 클릭할 뻔 했거든요.
또 한 가지
농협 체크카드 여러 개 중에 채움 체크카드가 두 개인데 한 개의 카드에 지정 입금이 안 되고 두 개에 같이 입금이 돼요.
체크 카드 한 개는 다른 가족이 쓰고 있는데 여러모로 아주 불편하게 하네요.
한 동안 요란하게 떠들더니 이렇게 불편하게 일을 해야 하는 걸까요???
예전에 아주 오래 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금액이 입금돼서 은행에 알아보니 유류세 환급이라고 하던데.
요란 떨지도 않았고, 유류세 환급해 줄 계좌번호 선택해라 어쩌라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정말 그냥 조용히 입금하던데,
왜 이렇게까지 시끄럽게, 복잡하게, 어렵게 해야 하는 건가요???
그 때처럼 알아서 통장에 입금 해 주면 안되는걸까요?
생활보호 대상자인가 저소득층인가 하는 분들은 현금 입금이고, 그 외에는 안된다고 하지만,
사실 이번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도 오랜 불경기 탓에 그에 속하지 않는 분들 중에도 많이 힘들어 건강보험조차도 내지 못하고 사는 분들도 분명 있을텐데.
어차피 어떤 돈이든 얼마가 되었든 술 마실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술 마시고,
꼭 필요한 곳에 쓸 사람은 꼭 필요한 곳에 쓰게 되어 있지요.
이 번에 받은 다른 재난 지원금 모두
사용처도 마찬가지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고,
어떤 지원금은 되고, 어떤 지원금은 안되고,
오랫동안 생색까지 내 가면서 아주 복잡하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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