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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강아지

노견 산책 / 시한부 강아지 산책에 대한 의견

by 쥬블로그 2021.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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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떠나기 5일 전이에요.

강아지 안고 다니면서 아픈 아이를 왜 데리고 나오냐고 하신 분도 계셨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심하게 다쳤거나, 수술을 해서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이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산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 매일 산행을 해서 좋아졌다거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병이 낫기도 하잖아요.

 

우리 아이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단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 가둬 두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분명 아이는 나가고 싶어할 거에요.

 

 

 

작은 산이지만 대부분을 안고 다니다가 평지에서만 내려놓고 걷게 했어요.

 

 

 

힘들어서 걷기 싫었다면 안아달라고 했겠지만 흙냄새나 낙엽 냄새를 맡기도 하고,낙엽을 밟으며 걷다가

 

 

 

나무에 서명을 하기도 해요.

이런 아이를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만 둘 수는 없어요.

 

 

 

 

무지개다리 건너기 이틀 전까지 산책을 했는데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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