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요.
어디든 가고 싶은 날씨예요.
저는 멀리는 못가고 주로 동네에서 돌아 다녀요.
오늘은 원당역 근처 성라산에 다녀왔어요.
성라산은 낮은 야산이예요.
산에 올라가면 공원도 있고, 베드민턴, 테니스장, 야외 체육시설도 여러 곳에 잘 되어 있어요.
원당역 3번 출구에서 꽃시장 뒷편으로 가도 되고, 화정 방향으로 몇 분 정도 걸어가면 도로 위에 긴 다리가 있어요.
그 위로 올라가도 돼요.
저는 항상 다리쪽부터 시작해서 가요.
다리 위로 올라가면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산길마다 이런 표지판들이 있어요.
여기는 산이라기 보다는 동네 공원 느낌이예요.
입구 언덕을 올라가서 왼쪽 흙길로 가도 되고, 포장된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김밥 싸 와서 먹고 싶은 공원이 있어요.
5월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운데는 장미 동굴이 생겨요.
지금부터 초가을까지 쭉~~~~~ 다니는 곳이예요.
겨울은 너무 추워요.
자! 이제부터 산에 올라가 볼까?
반려견은 꼭 줄을 매고 다니세요.
우리아가 물릴 뻔 했어요.
정말 화가나!!!
저는 포장된 길 보다 이런 흙길이 좋아요.
이제부터 산을 마구마구 다녀요.
조금 올라가면 군부대 가는 길이 있어요.
우리 조카도 이렇게 가까운 부대에서 군생활 하게 되면 좋겠어요.
이 길로 들어가면 부대 입구가 있어서 방향을 틀어야 해요.
길 아래로 내려가면 화정동이구요.
건너서 산으로 들어가면 행신동 방향으로 누리길이 연결돼요.
행신동 방향으로 가면 야외 체육시설, 야외침대, 독서장, 게이트볼장이 있어요.
흙길 산자락에 있는 제비꽃 닮은 이 아이 참 순수해 보이죠?
오늘은 늦어서 행신동 방향길로 가지 않고 꽃시장 뒷쪽으로 내려가요.
어두워지면 무서우니까요.
처음 봤을 때 그냥 산속에 있는 바위인 줄 알았는데,
국사봉 지석묘군이라고 씌여 있네요.
이 산에 고인돌이 많이 있어요.
산길을 조금 더 내려가요.
맨발로 흙 밟으며 가고 싶지만 참고 가요.
산자락에 베드민턴장이 나란히 있어요.
야외 체육시설이 여러 곳에 있어요.
바로 옆에 약수터가 있어요.
약수 받으러 오는 분이 많아요.
약수터 앞에서 친구 만났어요.
바둑을 보는 듯.
이런게 있네요.
그냥 갈 수 없죠.
통통부터 해 봤어요. 날씬은 엉덩이가 살짝 쓸리고, 표준에 딱 맞네요.
통통인줄 알았는데 표준이예요.
날씬을 여유롭게 지날 수 있게 좀 더 빠지고 싶어요.
몇 미터 내려가면 야외 체육시설이 또 있고,
작지만 아이들 놀이터도 있어요.
자주 만나는 표지판.
산자락 내려오니까 큰 절이 있어요.
5월 1일에 화정 중앙공원에서 고양 연등문화축제를 하네요.
절 이름은 자비정사예요.
자비정사 앞에 맛있는 정원이라는 식당이 있어요.
산 아래에 있는 집이라 더 맛있을 거 같아요.
옛날 주물럭이라고 되어 있는데, 언젠가 먹으러 와야 겠어요.
안에 손님들이 많아요.
맛집인가봐요.
아래로 내려오니 큰 묘가 있어요.
[권희 선생묘]라고 되어 있어요.
여기는 고양 꽃시장 뒷길이예요.
그 옆에 원당역.
요즘처럼 날씨 좋을 때는 드라이브도 좋지만 가까운 누리길에 다니면서 운동하는게 가장 좋을 거 같아요.
드라이브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안잖아요.
걸어야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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