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위기가 오면 빛나는 미국 주식
저자 : 재파
2020년 3월 여러분과 같이 미국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내 아들에게 미국 주식을 매달 적금처럼 1주씩 사 주는 실전 영상"
이었습니다.
이 영상의 취지는, 미국 주식은 역사적으로 인류가 발전함에 따라 상승을 해 왔고, 좋은 유망한 기업들이 많이 있으니, 20년을 바라보고 자녀에게 미국 주식을 사 주자는 영상이며, 그 방법을 하나하나 여러분께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 주식을 한다는 게 익숙하지 않은 시절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무슨 미국 주식이냐? 차라리 한국 주식을 하자."
라는 댓글도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오히려 주식은 미국 주식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제가 선구자다 이런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 만큼 트렌드가 미국 주식으로 많이 넘어 왔다는 뜻이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의 젊은이들도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더욱 가속화시킨 것은, 테슬라 주식의 열풍도 분명히 한 몫 했습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미국 주식 열풍이 불었고, 이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만은 않은 일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미국 주식을 밤에 사는 것이 아니라, 낮에도 거래가 가능하게 많은 시스템을 도입 했습니다.
덕분에 국내에서 미국 주식의 거래 금액이 굉장히 증가 했습니다.
그렇게 코로나 때 시작 되었던 미국 주식 적립식 투자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시작했을 때 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적립식으로 계속 매입을 한 경우에도 +70~80% 가량의 수익을 내 주었습니다.
제가 처음 말씀 드렸던 구글도 120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갔으니 정확히 2배가 넘게 올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 많이 올랐던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회사들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는 다르게 주가가 일시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1500달러까지 떨어진 것인데, 이것은 30% 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구글의 매출이 30% 줄어든 것이 아니고, 구글의 영업 이익이 30% 줄어든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언젠가는 당연히 본연의 가치인 1500달러까지 올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이 만큼만 돌아와도 우리는 20% 가까운 수익을 볼 수 있는 것이고, 구글이 계속 성장 한다면, 당연히 주가는 계속 올라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코로나라는 위기가 오면서 우리의 삶이 많이 바뀌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되고, 회사에서는 많은 인력들을 내보내는 등 그런 일들이 생깁니다.
이게 바로 경제위기입니다.
경제 위기가 본격화 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주식이 아니라 안전 자산입니다.
세계 3대 자산은 금, 달러, 엔화입니다.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는, 경제 대국에서 무너지는 국가이기에, 예전처럼 안전 자산이라고 볼 수 없고, 금과 달러가 안전 자산입니다.
그럼 달러와 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달러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수요와 공급의 간단한 원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오면서, 전 세계에서 달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니, 달러의 가격은 더욱 빠르게 오르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작년 말부터 1150원 일 때, 달러를 사 두는 것도 괜찮다고 말씀 드렸던 것인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미국 주식이 달러이기 때문에 달러 상승의 효과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미국 주식을 시작했을 때가 1250원 정도 되는 환율이었고, 그 동안 계속 낮아 졌으니 여러분이 미국 주식을 계속 모아 왔다면, 달러를 저렴한 가격에 계속 모아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은 2020년 3월 보다 대략 15% 가량 올랐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모아 왔던 기간 동안 달러가 더 내려갔었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은 달러로만 20% 가까이 될 것입니다.
지금 미국 주식은 고점 대비 약 30% 이상 하락 했습니다.
물론 미국 주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우량주는 그 보다 더 하락했고, 동남아 일부 국가들은 반 토막이 된 국가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주식이 하락하는 시기에 만일 우리나라 주식을 들고 있었으면, 주가 폭락을 그냥 온몸으로 맞은 것과 같습니다.
만일 미국 주식으로 가지고 있었으면, 달러로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 폭락을 맞기는 맞았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헷지를 한 것입니다.
[헷지란 원래 파생 상품에 사용되는 말이지만, 간단히 울타리, 방지책, 방어수단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물론 미국 주식도 지금 굉장히 하락 했고, 앞으로도 미국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린다고 했으니, 앞으로도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식을 단기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 가야 합니다.
다시 상승장이 온다면 경기가 좋아 진다는 뜻이고, 미국의 원/달러 환율이 다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주가가 올라갈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내릴 때 마음 편하게 해 줄 환율 방어가 있고, 올라갈 때는 환율은 낮아지더라도 전 세계 증시를 이끌어 가는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해 두면 심적으로 이런 시기에 마음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