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1980년대를 공부하라
저자 : 재파
현재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은, 멈추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물가폭등, 금리인상 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에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고, 1980년대에도 있었던 똑같은 현상입니다.
그러면 그 때는 어떤 상황이었고, 어떤 식으로 대응했던 사람들이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면 우리는 주식에서 돈을 벌 확률이 굉장히 높을 것입니다.
1982년 미국에도 엄청난 경기 침체가 있었습니다.
당시 기준 금리는 20%대였고, 은행에 1억을 맡기면 이자로 2천만 원을 주는 시절이었습니다.
미국에 대공황이 왔었고, 대공황을 잡기 위해 금리를 미친 듯이 올렸습니다.
게다가 실업률은 14%였으니, 지금의 3.5%에 비하면 거의 4배에 가까운 실업률 폭등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은 12%였습니다.
지금 인플레이션이 8%이니, 지금보다 더한 악조건이었다는 것은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를 미리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이런 것을 처음 겪어 봤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하면 지금의 상황을 대처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느냐, 그 때와 지금은 정보력, 산업, 인구 등 많은 점에서 다르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돈은 늘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움직여 왔습니다.
우리가 그런 공부를 안 했을 뿐입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13년 간 최고의 성적을 유지한 월스트리트 1위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는 어떻게 해서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연평균 29%에 달하는 수익을 낼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냥 기업을 보고 투자하세요."
이 한마디로 모든 게 정리됩니다.
피터린치는,
"M1, M2 통화량이 늘어나는지 걱정할 필요 없고, 한국과 미국의 외교가 잘 되는지 걱정할 필요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누가 정권을 잡든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 걱정하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은 정말 100% 맞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회사에 집중하고, 주변의 잡스러운 소음(노이즈)에 신경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식을 할 때도 다음 대선에서 누가 유리한지, 그 대선주자 관련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통령 공약은 무엇인지, 공약에서 혜택을 보는 관련주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신경 쓰는데, 그것은 여러분께 돈을 벌어다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투자자도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돈을 벌고 수익을 내는 방법이 특별하지 않구나 정말 우리가 아는 그대로 기업에 집중했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업을 공부하고, 그 기업이 우리 사회 전반에 어떤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잘 팔려 나가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회사가 적절히 잘 성장해갈 것인지,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쉽게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에 집중하십시오.
주변의 시끄러운 상황보다는, 그 기업이 하는 일을 잘 하는지만 체크해도 여러분도 1980년대 피터린치가 했던 29%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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