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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주식투자에서 차가운 투자자가 되어라

by 쥬블로그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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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비법서

차가운 투자자가 되어라

저자 : 재테크 읽어주는 파일럿

 

우리는 주식을 하면서 정말 많은 전문기관들의 논리적인 리포트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산업의 전망이나 기업에 대한 신용 강등과 그 이유 등등 논리적인 리포트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리포트들은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끼워 맞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기하게 기업의 주가는 그 리포트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분명히 리포트에서 이 회사는 정말 재무제표도 엉망이고, 공장도 짓다가 멈추고, 앞으로 이 산업의 전망이 우울하다고 나오는데 주가는 계속 올라가거나, 어떤 기업은 전망이 밝다 산업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다 등등 좋은 내용의 리포트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래로 곤두박질칩니다.

 

그래서, 신문 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고 전망이 좋아 보여서 사면, 내가 산 주식만 떨어지는 희귀한 현상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주식을 사 놓고,

"이렇게 전망이 좋고, 회사가 돈도 잘 벌고, 미래가 유망한 계약도 체결하고 했는데 주가는 왜 이모양이야!"

하면서 한탄을 합니다.

그리고는 얼마 가지 않아 회사가 별로라고 생각해 매도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내가 매도를 하면 올라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은 바로 많은 전문 기관들이 발간하는 기업에 관한 리포트 때문입니다.

그 리포트를 보고 참고는 할 수 있을지언정, 그게 매수의 요인이 되거나, 매도의 주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차가운 투자자가 되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어느 기업이 애플에 납품한대."

이러면서 뛰어들어 그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리포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하고, 시장에서 지금 당장 그 회사의 주가가 급등 할지를 냉정하게 하나씩 점검하고, 그 점검이 완료된 후에 투자에 들어가야 합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정보들은 허위 정보로 판별되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M&A 합병 관련 정보는 합병할 것이다 해 놓고 주가는 최대한 끌어 올려서 세력들이 털고 나가면서 나중에,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이런 식으로 뉴스를 내 보냅니다.

그냥 그게 아니다, 우리 그런 말 한 적 없다, 이러면 끝인 겁니다.

 

물론 이렇게 개인 투자자들을 농락한 사항에 관해서 강력한 처벌도 없기 때문에 피해는 온전히 개인 투자자들이 보는 것입니다.

정말로 합병이 일어나거나, 각종 호재인 뉴스나 리포트가 나오더라도 흥분하지 말고, 정말인지 진위 파악과 함께 그 호재가 무산 되었을 경우, 내가 이 회사를 계속 들고 있어도 무방할 정도로 회사의 재무가 좋은 회사인지 내실이 튼튼한 회사인지를 먼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그런 회사들은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회사의 부채는 몇 백퍼센트인 회사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한마디로 작전 아닌 작전인 것입니다.

따라서 어랏? 이 회사는 이러한 호재를 못 받아도 생각보다 건실한 회사구나, 저런 호재가 진짜 체결이 된다면 주가가 날아가겠네, 그런 회사라면 과감하게 들어가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판단할 때, 최근에 주가가 너무 급등하지 않았나 이런 부분도 봐야 합니다.

주가가 최근에 수배에서 수십 배 급등을 했는데, 이런 호재 뉴스나 리포트가 나온다고 뛰어 들어갔다가는 바로 떨어지는 칼날 위에 탄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역대급 가장 최악의 작전주 루보를 들어 보셨나요?

아래 주가 그래프는 역사상 가장 심했던 작전주의 모습입니다.

물론 이것 외에도 40연상을 친 리드코프 등이 있지만, 리드코프는 그 당시 대부업으로 돈이라도 잘 벌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루보는 만년 적자기업이었습니다.

오로지 정말 작전 하나로 저 세상주식까지 갔던 종목입니다.

작전 시작 전의 주가는 1,100원 수준이었던 루보의 주가 조작에는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 부회장이 있었는데, 제이유 회원들을 이용해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회원들에게 매수는 가능하게 하고, 매수 후 팔지 못하게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를 제출하게 한 것입니다.

 

루보주가

 

2006년 10월 1,100원이던 주가는 2007년 4월 즉, 6개월 만에 51,400원까지 치솟게 됩니다.

주가가 47배 폭등한 것입니다.

1억을 투자했다면 6개월 만에 47억이 될 정도로 오른 것입니다.

요즘의 코인시장에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 주식시장에서도 벌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전세력은 5만원까지 들고 간 것이 아니라, 이미 10배 오른 1만원대부터 차익을 실현하고 전량 처분한 작전세력이 나간 후 루보의 주가는 11 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가는 예전의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제자리를 찾아서 돌아옵니다.

 

루보공

 

그래서 모든 리포트를 신뢰할 필요도 없고, 참고만 하고 기업은 본연의 가치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인 만큼 회사가 이익을 잘 창출하는지, 돈을 잘 벌고 있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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