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비법서
주식은 딱 10분만 해라
재테크 읽어주는 파일럿
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할 때 여러분께 필요한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 이상의 시간은 여러분이 쓸 필요가 없는 시간이며, 10분을 언제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장이 열리기도 전인 8시 40분부터 예상가가 뜨면 그것부터 확인합니다.
원래 주식은 9시부터 시작 되지만, 8시 40분이 되면 예상가라고 해서 주가의 변동이 표시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 엄청난 호재가 있었던 기업이라고 하면, 그 때부터 주가가 반영을 해서 벌써 +몇 퍼센트로 시작 하겠다고 예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장이 시작하는 9시가 되면, 관심 종목에 있는 종목들부터 상승 순위에 있는 종목들, 오늘 이슈인 종목들을 보느라 굉장히 바쁩니다.
빠르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여러분이 빠르게 스캔하고, 찾아봐도 이미 시세 반영 할 것들은 높은 고가에 시작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따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찾아보니 벌써 시간이 10시가 되고, 장이 잠잠해지기 시작합니다.
등락이 심하던 종목들도 어느새 안정권에 들어가고, 더 이상 크게 미동도 없고, 호가가 한 칸 올랐다가 한 칸 내렸다가를 반복하며 어느 정도 오늘의 가격에 접어듭니다.
그럼 이 때가 여러분이 주식을 할 시간입니다.
보통은 9시부터 부랴부랴 주식을 매수 한다거나 하면, 머피의 법칙처럼 내가 주식을 사자마자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막 올라가는 것을 보고 불안해서 얼른 샀는데, 내가 사자마나 빠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럼 대부분은 또 놀라서 이게 아닌가?
하면서 얼른 매도 버튼을 누릅니다.
이미 손해가 났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손절 잘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보면 그 종목이 다시 올라가는 겁니다.
그럼 다시 또 뛰어들고, 다시 내려가면 팔고, 이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분이 전국에서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장 시작하면 눈이 아플 정도로 주식을 샀다 팔았다 하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신없는 시장에서 여러분이 과연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안 됩니다.
올바른 투자를 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증권사 수수료만 벌어 주는 일만 하게 되고, 세력들 놀이터의 먹잇감이 되는 것입니다.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이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을 할 때는 10시에 주식 시장이 어느 정도 1시간 가량 안정되고 난 이후에 차분하게 매수할 주식을 열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어떤 호재가 있어서 올랐든, 어떤 이슈가 있어서 내렸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냉정한 마음으로 주식을 기계적으로 어떠한 마음의 동요도 없이 투자를 하나의 일과처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시에 차분하게 앱을 열어보고, 내가 생각했던 종목을 검색하고, 그 종목에 매수 버튼을 누르고 나서 그 뒤에 전체적은 시황을 한 번 쭉 둘러보고,
"오늘은 분위기가 이렇구나."
그냥 그 정도로만 생각하고 이제 앱을 끄시면 됩니다.
10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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