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운동을 하던 시절 지인 소개로 알게된 한의원이 있습니다.
처음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되어갑니다.
정 한의원은 연신내역 4번 출구에서 직진, 우리은행을 지나 봄햇살약국 골목에 들어서서 왼쪽 대덕타워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던 당시 근육파열에 수시로 접지르는 문제로 거의 내집처럼 다니던 곳입니다.
한 번은 원하는 대로 힘이 나지 않아서 약을 지어달라고 했더니 원하는 힘이 과할 뿐 충분히 에너지가 넘친다고 약을 지어주시지 않았습니다.
병원 매출만 생각하면 약을 지어주실 수도 있었겠지만 진정 환자를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의원은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관절 등의 문제로 오시는데 정 한의원은 멀리서도 소문에 소문을 듣고 어르신들이 침술을 받으러 많이 오시는 곳입니다.
잘 하는 한의원은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지 아닌지로 증명됩니다.
이번에는 어쩌다 손목을 다쳐서 주말이라 바로 치료를 못하고 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다친 자리에 여러 개의 침을 놓았고,
발에도 하나 놓았으며, 다음 날은 스커트를 입고 갔는데 같은 다리의 무릎에도 놓아 주셨습니다.
오른팔이나 다리를 다치면 왼쪽 팔다리를 같이, 왼쪽을 다칠 경우 반대로 침을 맞습니다.
신기한 건 며칠 다닌 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로 바빠서 다니지 못하게 되어도 어느 날 완치가 되어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막힌 부분에 물꼬를 터 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합니다.
주변의 수 많은 한의원이 있음에도 정한의원을 20여 년 정도 다니는 이유는 워낙 친절하시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치료를 정말 잘 하시기 때문입니다.
허약체질로 태어나 어릴적부터 수 많은 병원과 한의원을 다녀 본 입장에서 정한의원은 정말 강추하는 한의원입니다.
정 한의원 : 02 - 384 - 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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