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많이 타는 관계로 일년 내내 극세사 침구와 전기장판을 오랜 세월 사용하던 1인입니다.
눈과 피부에 먼지 알러지가 있는 저는 극세사 침구가 알러지를 더 심하게 한다는 걸 모르고 살다가 크리스피바바는 100% 순면제품이라 먼지에서 훨씬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가격은 비싸지만 처음으로 크리스피바바의 차렵이불을 구입했습니다.
크리스피바바는 이불은 매우 가볍고 칙칙하고 습한 장마철과 덥고 습한 한여름에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잠자는 내내 뽀송함을 유지합니다.
혼자이기에 싱글 사이즈를 구입했으며, 설명서 그대로 정확히 2kg의 무게입니다.
차렵이불 하나를 구입해서 쓰다보니 약간 칙칙한 느낌의 극세사와는 다른 뽀송함과 가벼움, 깔끔한 매력에 반해 차렵이불을 추가 구입 후, 베개, 베개커버, 무릎담요까지 구입을 하게 됩니다.
양모이불은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삼복 때를 제외한 일년 내내 전기장판을 사용했었기에 걱정을 했었으나 밤에 쌀쌀한 요즘에도 전기장판없이 전혀 춥지 않고 따뜻하게 숙면을 하게 됩니다.
비싼 침구류지만 전기와 가스요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가성비 훨씬 이익이 되는 침구입니다.
크리스피바바는 덥고 습한 계절엔 뽀송하고, 추운 계절엔 덮는 순간 따뜻해지는 마법을 보여줍니다.
베개솜은 두툼한 타입과 얇은 타입 두 가지가 있으며, 안에는 양모를 펴서 베개솜커버에 맞게 접어서 넣었습니다.
가끔 커버를 열어서 환기를 시켜주면 좋습니다.
낮은 건 머리베개, 높은 건 다리베개로 사용합니다.
저는 구름솜이 들어있는 일반 베개를 사용할 때에는 안의 솜을 어느 정도 제거 후 낮게 사용했었고, 대부분의 분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타입은 높은 베개입니다.
베개커버는 지퍼식과 자루식이 있으며, 지퍼식은 날개가 있고 자루식은 날개가 없습니다.
크리스피바바에 레이스 스타일은 없으며, 모든 침구류가 기본에 충실합니다.
다음으로 겨울에 책상앞에서 일 할 때 등에 두르기 위해 블랭킷을 구입했으며, 90/120의 L사이즈를 구입했는데 159cm의 보통체형의 여자의 등에 두르기에는 약간 부족할 수 있습니다.
흔히 판매하는 극세사나 타올 타입의 무릎담요의 경우 어느 정도 탄성이 있어서 두르기에 편안하지만 크리스피바바 제품은 전혀 늘어나지 않아서 두른 후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과 가장자리 부분에 단추가 있어서 허리 아래에 두를 때 역시 잡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무릎을 덮는 용도로는 충분하며 따스함과 뽀송함 또한 충분히 만족합니다.
어깨에 두르는 용도로 사용하실 분은 사이즈가 좀 더 큰 낮잠이불을 추천합니다.
천연모 제품은 반드시 울 전용 세제로 울세탁 해야 하며, 이불세탁코스 금지와 물에 오랜 시간 담가두지 말고, 찬물로 빠른 시간내에 세탁 후 빨리 건조해야 하며, 건조기 사용 절대 금지, 섬유린스 금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양모제품은 세탁 후 젖었을 때 동물털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냄새에 민감한 저는 한 번도 특유의 냄새가 난 적은 없습니다.
아직 크리스피바바 제품과 겨울을 지내지 않아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차렵이불만으로 춥게 느껴지면 아주 비싼 프리미엄 양털 이불도 구입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침구류는 피부에 닿는 속옷과 같으므로 건강을 생각하면 침구류는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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