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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꿈 이야기입니다.
동생의 얼굴이 눈물에 범벅이 되어 아주 크게 소리 내어 펑펑 우는 꿈을 꾸었어요.
워낙 눈물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크게 울 일은 없을 거 같은데...
너무 크게 우는 꿈을 꿔서 잠을 깨서 많이 걱정돼서 전화를 했어요.
“혹시 무슨 일 있어? 너 엄청 우는 꿈 꿨는데.”
“아니. 아무 일 없는데.”
“그래? 하여튼 너 펑펑 우는 꿈 꿨으니까 며칠 동안 조심해.”
“알았어.”
그 날 저녁에 문자가 왔어요.
‘시아버지 돌아가셨어’
‘그래? 우는 꿈이 그거구나.’
다음 날 같이 장례식장에 갔어요.
장례식장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 껴안고 한참을 펑펑 우네요.
그리고,
장례가 끝나고 어쩌다 보니 사돈임에도 장지까지 같이 가게 되었고, 집에 와서 이틀 후 꿈에 돌아가신 사돈어른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오신 것 같아요.
아는 사람 특히 가족이 크게 우는 꿈을 꾸시면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안부전화라도 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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