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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리뷰

미니멀라이프 12월에 버린 물건들

by 쥬블로그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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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옷을 사지 않앗고, 줄어든 살림은 대부분이 옷인데 집이 넓고 쾌적해졌다.

요즘에는 옷방에 옷이 많이 줄어서 남아도는 행거를 보며 한참을 앉아있게 된다.

아주아주 개운하고 내 몸에 군살이 빠진 것 같은 아주 기분 좋음에 빠져있다.

원래도 살림살이가 별로 없어서 정리할 물건이 온통 옷 뿐이다.

지난 일 년 이상 정리한 옷을이 사진에 없는 것까지 엄청난 양이었다.

예전에는 거의 한 달에 한 개나 계절이 바뀔 때 새옷을 사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일 년 동안 옷을 사지 않아도 사람이 살아지고 사는 데에도 아무 문제가 없으며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다.

 

미니멀라이프를 하겠다고 무조건 옷을 버리지는 않았으며, 낡거나 작거나 크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입지 않던 옷을 우선 정리했고, 남은 옷들은 열심히 입어서 낡으면 버리기 시작했다.

남은 겨울옷은 청바지 1개, 레깅스 1개, 밴딩스커트 1개, 니트셔츠 2개, 원피스 2개, 코트 2개.

이 중 니트셔츠나 원피스 둘 중 하나 정도까지 줄일 예정이며 남은 옷이 낡아서 떨어지면 그 때 새로 구입하기로 다짐한다.

 

 

아직 봄가을 옷과 여름옷이 많은데 이번 여름만 지나면 원하는 갯수만큼 정리될 것 같다.

옷을 무조건 버려서 갯수를 줄이지 않은 이유는 유행이나 신상에 관심이 없고, 어릴 적 부터 엄마가 입혀 준 옷 스타일이 취향으로 남은 건지 수십년동안 옷 스타일이 바뀌지 않아서 버릴 필요가 없었다.

남아있는 옷들은 모두 입어서 떨어지면 버릴 예정이다.

지금 남아있는 4개절 옷의 갯수는 51개이며, 여름 원피스만 14개.

나는 원피스 매니아.

옷걸이 30개까지 줄여 볼 예정이다.

 

 

남는 옷걸이(사진에 없는 다수 포함)와 사용하지 않는 용기.

 

 

세탁 할 때마다 점점 줄어드는 양기모레깅스와 밴딩스커트, 옷걸이.

 

 

낡은 겨울모자와 점점 커지는 니트셔츠.

 

 

부드럽고 편하지만 낡은 기모셔츠.

옷을 깔별로 구입하지 말자고 또 한 번 다짐해 본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마르고 닳도록 열심히 입은 낡은 원피스.

 

 

어릴 적 할머니 내복 같아서 절대 입지 않는 기모 내복과 너무 저렴한 옷이라서 그런지 예쁘지만 입을 때마다 이상하게 불편한 블라우스.

 

 

마르고 닳도록 입은 낡은 모피인 척 하는 털코트.

 

 

일 년 동안 옷 정리 후 남아도는 행거.

천정에 150cm, 행거 1개, 벽에 세워 둔 120cm 행거 2개.

 

 

살림살이나 옷을 다양하게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부유해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정리나 청소하기에 불편하며, 공간을 차지하고 아무리 많고 고급스러운 옷과 물건이라도 이자가 붙어서 부자가 되는 건 절대 아니다.

옷이나 살림살이는 금이나 주식, 부동산, 현금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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