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약 부작용이나 음식, 운동할 때, 피곤할 때 등 자주 붓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이러저러한 문제로 부종이 심하며, 약부작용이 심해서 아프지 않기 위해 건강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특히 약부작용으로 인한 부종은 어제 오늘이 다를 정도로 심하게 붓고 살로 남습니다.
이번에는 하필 많이 붓고 붓기로 인해 살이 심하게 찌는 기간에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할 때는 몇 달 사이에 10킬로까지 찌기도 합니다. 많이 먹어서도 아니고 운동을 안해서도 아닌데 살이 찌면 모르는 사람들은 많이 먹고 게을러서 살이 쪘다라고 보기 때문에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 보다 체격이 커지고 옷을 입기가 불편해지는 자신의 몸이 보기 싫은게 가장 힘든 일입니다.
어쨌든 이번 건강검진 결과지에는 위의 사진처럼 신사구체 여과율 저하소견 보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 부터 붓기가 심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흔히 생각하는 투석, 이식과 관련된 생각까지 하게 되고 하루하루 붓기가 계속될 수록 불안해집니다.
얼마 전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예약을 하고 진료는 1주일 정도 대기 후 가능했습니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혈압과 당뇨와 연결될 수도 있다고 해서 혈액검사를 했고, 혈압, 당뇨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신장의 크기가 작거나, 신장이 하나밖에 없을 수 있다고 해서 초음파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예약을 하고 일주일 정도 기다린 후 검사를 받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전 금식은 필요없으며, 준비된 물 2컵만 마시면 됩니다.
의사가 아니라 초음파 화면을 봐도 뭔지 모르지만 화면에서 사이즈도 재 보고 숨을 참아라, 쉬어라 시킵니다.
숨을 참을 때 묘한 소리가 들리는데 신장으로 피가 들어가는 소리라고 합니다.
저의 신장초음파 결과는 신장이 작은 편이며, 오른쪽이 더 작고, 신장으로 연결되는 혈관이 좁다고 합니다.
결과는 크기 문제이며 어떤 질환도 없으니 약처방이나 치료는 없고, 작은 문제로 더 쉽게 망가질 수 있으니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저와 같은 경우는 평소에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더 꾸준히 해야 합니다.
저는 거의 매일 산책과 스트레칭을 한 두시간씩 하며, 과식, 야식을 하지 않고 1일 1식을 주로 하며 가끔은 2식도 하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부종이 있고, 이상반응이 있는 건 신장이 작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의 사람은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신장이 망가져 혈압과 당뇨가 올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보다 더 건강에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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