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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강아지48

기 싸움하는 길냥이들 집 근처 공원 산책 중에 가끔 만나는 아이들이에요. 며칠 전에는 턱시도가 갈색 냥이한테 몇 번이나 펀치를 날려서 갈색 냥이가 가여웠었어요. 턱시도 냥이가 등을 세워서 몸을 키워도 전혀 굴하지 않아요. 결국 기싸움에 진 턱시도냥이 눈싸움을 멈추고 아주 조심스럽게 발을 움직여 뒷걸음질 치다가 걸음이 조금씩 빨라지고 언덕 아래 길로 내려가서 걸음아 나 살려라 잽싸게 도망가는 중. 이 번에는 갈색냥이가 폭력은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 턱시도를 제압해 버리네요. 얼굴이 동그란 갈색냥이는 비폭력주의냥인가봐요. 고양이들 영역 싸움에 간섭하면 안 되기 때문에 떨어져서 영상 찍으며 보기만 했어요. 도망가는 아이도 귀엽고, 이겨서 당당한 아이도 귀엽고 다~ 귀여워요. 고양이, 강아지 싫어하시는 분들 길냥이 학대하거나 산.. 2021. 3. 15.
강아지 여름 산책 후 벼룩과 블랙헤드 산책 후 집에서 안마를 하고 몸을 긁어 주다가 발견한 검은 물체들. 뭔가 딱딱한게 피딱지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다가 털 속에 숨어있는 징그러운 곤충? 여름 산책 때 진드기에 물리는 경우 많다고 해서 진드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점프를 아주 잘하네요. 벼룩이었어요. 혹시 피를 빨아먹었나 해서 휴지를 말아서 꽉 눌렀다가 폈는데 죽지 않고 또 뛰네요. 할 수 없이 저렇게 누른채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렸어요. 휴지통에 넣으면 다시 나올 것 같았어요. 무릎에 올려 놓고 남은 놈이 있나 살펴보면서 검은 부스러기도 떼어 냈어요. 잔뜩 겁을 먹어서 중간중간 안아 주기도 하고. 잔뜩 삐진 듯한 눈. 하나하나 손으로 뜯어 내다가 많이 붙은 부분은 결국 털을 잘랐어요. 이 부스러기들은 벼룩 똥인가봐요. 그리고 불.. 2020. 8. 31.
강아지 잠 재우는 차분한 힐링음악 2020. 8. 30.
쥐 사냥하는 우리 동네 길 고양이 집 앞에 작은 놀이터가 있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놀지 않고, 놀이 기구들도 녹이 슬어가고 동네 어른들이 화분을 놓고 농사를 지으시네요. 그런 놀이터 한 쪽 구석에서 고양이가 쥐를 사냥해서 식사 중인 장면을 봤어요. 집 건너편이라 거리가 있어서 처음에는 혼자 노는 줄 알았어요. 하얀 고양이가 노는 영상 찍으려고 확대를 해서 보니 쥐를 잡아서 식사 중인 거였어요. 들어서 던지기도 하고 손으로 주물주물 하다가 또 던지고 집 냥이들 장난감 가지고 놀 때 하고 똑같아요. 단지 장난감이 아닌 실물 쥐일 뿐 고양이 사냥할 때는 등이 굽어 있네요. 가끔씩 새가 울면 우리집 강아지가 짖어요. 강아지 짖는 소리에 고양이가 경계를 하네요. 먹던 쥐를 물어서 자리를 옮겨서 먹기도 하고 그냥 앉아 있는 것 같지만 식사 중이에요.. 2020. 7. 22.
강아지 등 블랙헤드와 알 수 없는 피딱지 습관성 다리 핥음 강아지 피부에 알 수 없는 피딱지 같은 것이나 거칠고 검은 반점 같은 것, 다리를 자주 핥아 변색되어 놀라신 분은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우리 아기는 말티즈로 털이 길어서 몰랐었는데 목욕 중 털이 물에 젖으니 드러난 알 수 없는 무엇? 어딘가에 긁혀서 상처가 났었다면 우리 겁보에 엄살쟁이가 비명을 지르고 난리를 쳐서 바로 알았을텐데 그런 적은 없었어요. 혹시 집을 비웠을 때??? 최근 한 달 동안 병원에 간 적이 없고 한 달 전의 피딱지가 아직까지 붙어 있을리는 없잖아요. 강아지 목욕을 자주 시키는 건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하고, 우리 아이는 물을 무서워 하고 심장 비대증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야 하기 때문에 몸에 오물이 묻은 경우 아이면 몇 달에 한 번 정도 목욕을 해요. 그래서 이게 언제부터 .. 2020. 7. 18.
강아지 산책용 버튼식 물병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도 무더운 여름 혀가 땅속가지 내려갈지라도 산책을 나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따라다니면서 다리에 매달려요. 귀엽게ㅋ 더위를 타지 않는 저도 더운 여름 온 몸에 모피를 두르고 사는 강아지는 얼마나 더울까요? 이렇게 더운 여름 산책에 넉넉한 양의 물은 필수품이죠. 지금까지는 100ml짜리 시럽병을 강아지 물병으로 사용했었어요. 물이 새지는 않지만 뚜껑을 돌려 열어서 병을 눌러 물을 담아서 줘요. 목이 많이 마를 때는 두 번 담아서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물 주다가 강아지 목 말라 쓰러질 판... 하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강아지 물병을 구입했어요.(누가 보면 엄청 비싼 건 줄...) 용량은 350ml, 550ml 두 가지가 있는데 소형견은 350이면 충분하니까 작.. 2020. 6. 21.
간식투쟁 강아지 간식없이는 안 되는 걸까? 오직 간식만을 원하는 병든 노견. 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게 하려고 매일 산책을 다니고 수시로 산에 가는 쥔 맘을 몰라주는 넘. 사료는 하루 두 숟가락. 간식도 하루에 두 숟가락. 2020. 6. 5.
책상은 강아지 쉼터 우리집 책상은 6인용 같은 4인용 식탁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 아이가 우리집에 오기 전부터 전에 사용하던 일반 책상은 좁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식탁을 책상용으로 구입했어요. 그러고 보니 이 책상이 우리집에 온지 13년이 되었네요. 책상을 벽에 붙이지 않고 침대 끝자락에 붙여 놓아서 아이가 올라와 놀기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앞에서 잠을 자거나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거나....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고 있을 때는 같이 눈 맞춤 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네요. 할 일이 많을 때는 모른 척 하고 싶어도 계속 보고 있으면 모른 척 할 수가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할 때는 나도 사랑한다고 말해야지요. 때로는 의자로 내려와 엉덩이 뒤에서 잠을 자기도 하구요. ​ 이 상태로 오래 일을 하다 보면..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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