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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기2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 오카다 이쿠 지은이 오카다 이쿠 옮긴이 최윤영 출판 유노북스 한살 한살 나이 들어가며, 어느 순간 인생이 숨막히거나, 답답하거나, 막막할 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들어가며 4p "마흔에 그만두어야 할 것들" 하루는 24시간이고 일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 후회를 꼽자면 끝이 없겠지만 그만두길 잘했다고 여기며 스스로 납득하는 태도에서부터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 저는 제 인생을 통제하기 위해 혼자서 아등바등 기를 썼습니다. 서른이 넘으면 이런 옷을 입고, 서른다섯쯤에는 돈을 이만큼 모으고, 마흔이 되면 이런 임원이 되고..., 주위 사람들과 나를 계속 비교하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가능한 한 빨리 제대로 하자'라고 스스로를 재촉하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늦을까 봐.. 2023. 3. 29.
마흔에는 홀가분해지고 싶다 제4장 - 오카다 이쿠 제4장 악습을 끊는 어른의 태도 21. 술 따르려고 회사에 들어온 게 아닌데 163p 어릴 때 내가 다닌 미션 스쿨에는 교칙이 거의 없었다. 학생 수첩에 적힌 교복 규정은 '우리 학교 학생이 어울리게'라는 말이 전부였다. 언뜻 자유롭고 좋아 보이지만 교사나 수녀의 주관에 따라 학생과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의 여부가 결정된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올바르다', '아버지가 말씀하셨으니까 거스를 수 없다', '남편이 퇴근하면 그때 물어보자, 나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라는 선악의 기준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두고 모든 판단과 책임을 떠넘기는 말이다. 결국 규칙을 위반한 사람을 단속하는 권위와 서로를 감시하는 세상의 눈이 우리의 사고를 정지시켜 버린다. 평소에 우리를 들볶는 완벽주의로부터의 속박은..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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