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비대증 : 심장의 크기가 커지는데 1기 ~ 5기 까지 입니다.
1기는 초기 5기는 말기로 우리아가 2기 ~ 3기 정도라고 해요.
우리 아가 심장병 치료? 아니 진행을 늦추기 위해 하루에 두 번 약을 먹고 있어요.
처음 약을 받았을 때 받아온 주사기로 물에 섞어 먹였어요.
겁이 많은 우리아가 죽이는 줄 알고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닭 가슴살 삶아서 섞어 먹이고 있어요.
원래는 약만 먹이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지만,
주사기로 먹일 때 스트레스 받아서 더 안 좋아질 거 같아서 닭 가슴살에 섞어 먹여요.
의사선생님도 스트레스 받아서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고기에 섞어 먹이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알람 맞춰놓고 약을 먹이는데 알람 울리는 소리만 들어도 동공이 커지고 좋아서 난리예요.
신나서 팔짝팔짝 뛰면서 주방으로 가요.
먹으면서 중간 중간 맛있다고 눈 맞춤을 해요.
다 먹고 나서 맛있냐고 물으면, 맛있게 먹었다고 입을 핥아서 대답을 해요.
너무 귀여워 미치겠어요.
반려견 심장병은 유전일 수도 있지만 간이 된 사람이 먹은 음식을 먹였거나, 치주염으로 인해 세균이 심장으로 침투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스케일링 하면 된다고 들었었는데
이사 온 후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스케일링도 해야 되지만 이를 매일 닦아줘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속상 속상
스케일링 하러 갔다가 심장병이 있는 걸 알았어요.
그러고 보니 심장 뛰는 소리가 예전 같지 않아요.
아가가 잘 놀다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물 먹은 후에 켁켁 거리는 경우가 자주 있거나, 심장 소리가 파도? 바람? 소리처럼 들린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 가세요.
늦을수록 병은 진행돼요.
심장병이 있으면 합병증으로 간수치가 올라가고 고혈압도 와요.
어느 날 갑자기 쇼크가 와서 큰일 날 수 있대요.
심장비대증이 있는 아이들은 과한 운동이나 놀이, 스트레스를 받아도 쇼크 올 수 있대요.
항상 주의하고 지켜봐야 돼요.
심장병은 수술은 안 되고 약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해요.
약은 하루에 두 번 시간 잘 지켜서 먹여야 돼요.
알람 맞춰두면 잊어버리지 않고 먹일 수 있어요.
우리 아가는 완전 고령도 아닌데 진행이 빨라요.
두 번째 검사할 때는 스트레스 받는 일 있거나, 환경이 바뀌었냐고 묻더라구요.
그런 일은 없는데.
전에도 거의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아픈 걸 안 후로는 더 같이 있어주는데,
우리아가 어릴 때 말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산책도 열심히 다니는데. . .
처음에는 집안에서 처음 키우는 아이라서 많이 서툴렀지만
지금은 공부도 많이 했고, 교감도 더 많이 되고 하니까
더 잘해주는데.
심장은 두 달에 한 번씩 검사해요.
11월에 첫 검사 2 ~ 3기 중간 쯤
1월에 두 번째 3기 쯤
3월 검사 심장 크기가 줄었어요.
5월 검사 다시 진행돼서 3기.
진행을 멈출 수는 없나 봐요.
심장약을 오래 먹다 보면 부작용으로 신부전증이 온다고 해요.
신부전이 오면 아주 많이 위험하다고 해요.
그래도 먹일 수 밖에 없는 건 지금 약을 먹지 않으면 진행이 더 빨라져서 위험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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