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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3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죽어라 힘들게 일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 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 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 만. 한밤 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5월.. 2019. 5. 3.
명심보감 효행편 明心寶鑑 孝行 부모님께 효도 하라는 가르침 父兮生我 하고 母兮鞫我 하시니 哀哀父母여 生我劬勞셨다. 欲報深恩이대 昊天罔極이로다. 나를 낳아 기르시고 가르쳐 훌륭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신 부모님의 사랑과 노고는 진정 다함이 없으나, 자식됨에 있어 그 은혜를 보답할 길이 없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孝子之事親也는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효자가 어버이를 섬길 적에는 기거함에 그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에는 그 즐거움을 다하고, 병이 드시면 그 근심을 다하고, 돌아가시면 그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지낼 때에는 그 엄숙함을 다하여야 합니다. 父母在어시든 不遠遊하며 遊必有方이니라. 부모가 살아 계시거든 먼 곳에 가서 놀지 말 것이며, 놀 때에는 반드시 놀러 가는 곳을.. 2019. 5. 3.
카네이션키우기 / 카네이션 꽃말 카네이션은 유럽,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40~50cm까지 자란다고 하네요. 노지에서의 꽃은 7~8월에 피지만, 요즘에는 온실 재배를 해서 봄부터 볼 수 있어요. 카네이션은 미국의 한 여성으로 인해 어머니에서 시작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상징이 되었어요. 카네이션 키우기에 적당한 온도는 10~20도예요. 고온에서는 약하기 때문에 여름이면 말라요. 여름에 말랐다고 해서 통 째로 버리시면 안돼요. 화분에 있는 아이들은 마른 부분은 잘라내고, 화분채로 두시면 내년에 싹이 올라오니까요. 예전에 부모님 계실 때 카네이션 화분을 사다 드리면, 마당에 심으셨어요. 잘 피다가 여름 되면 마르고, 다음 해에 싹이 올라와요. 처음 사다드렸을 때는 마당에 심으셨는데 말라 죽었다고 속상해 하시더니, 다음 해에 작년에 사..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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