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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25

명심보감 부행편 明心寶鑑 婦行篇 - 아내의 올바른 행실 - 益智書 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 익지서에 운 여유사덕지예하니 일왈부덕이요 이왈부용이요 삼왈부언이요 사왈부공야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여자에게는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이며, 둘째는 용모이고, 셋째는 말씨이며, 넷째는솜씨이다.” 라고 하였다. 婦德者 不必才名絶異 婦容者 不必顔色美麗 不言者 不必辯口利詞 婦工者 不必技巧過人也。 부덕자는 불필재명절이요 부용자는 불필안색미려요 부언자는 불필변구리사요 부공자는 불필기교과인야니라. ▶ 부덕이라는 것은 반드시 재주있다고 평판이 뛰어남을 말하는것 이아니요, 용모는 반드시 얼굴이 곱고 아름다움이 아니며, 말씨는 반드시 입담이 좋아 말을 잘함이 아니요, 솜씨는 반드시 손재주가 다른 사람보다 .. 2022. 11. 22.
명심보감 - 입교편 ※명심보감 입교편 삶의 근본에 대한 가르침 子曰 立身有義而孝其本이요 喪祀有禮而哀爲本이요 戰陣有列而勇爲本이요 治政有理而農爲本이요 居國有道而嗣爲本이요 生財有時而力爲本이니라。 자왈 입신유의이효위본 상사유례이애위본 전진유열이용위본 치정유리이농위본 거국유도이사위본 생재유시이력위본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입신출세함에 의가 있으니 효도가 근본이요, 상사(喪事)에 예가 있으니 슬퍼함이 그 근본이요, 전쟁터에 질서가 있으니 용기와 사나움이 그 근본이 된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이치가 있으니 농사가 그 근본ㅇ니 되고, 나라를 지키는 데 도(道)가 있으니 계승이 그 근본이 되며, 재물을 생산함에 때가 있으니 노력이 그근본이 된다." 고 하였다. ☞ 입신출세의 근본은 효도요, 상제(喪祭)의 근본은 슬퍼하는 것이요, 전쟁터에서는.. 2022. 10. 20.
명심보감 권학편 배우기를 권하는 가르침 朱子曰 勿謂今日不學이라도 而有來日하며 勿謂今年不學이라도 而有來年하라。 日月逝矣나 歲不我延이니 嗚呼老矣라 是誰之愆고。 주자왈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하며,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하라. 일월서의나 세불아연이니, 오호노의라 시수지건고. 주자가 말씀하시기를,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 것이며, 올해에 배우지 않아도 내년에 배우면 된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이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해 더디 가지 않는다. 아! 늙었구나. 이는 누구의 잘못인가." 라고 하였습니다. 배우는 데는 시기와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루라도 빨리 공부에 힘쓰도록 하라는 말씀입니다. 少年易老하고 學難成이니 一寸光陰이라도 不可輕하라。 未覺池塘에 春草夢인대 階前梧葉이 已秋聲이라。 소년이로하고 학난성이니 일촌광음이라도 불가경하라. 미.. 2021. 4. 28.
명심보감 치정편 전편 벼슬아치들의 자세 明心寶鑑 治政篇 벼슬아치(정치인,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 明道先生 曰 一命之士라도 苟有存心於愛物이면 於人에 必有所濟니라。 명도선생 왈 일명지사라도 구유존심어애물이면 어인에 필유소제니라. 명도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벼슬을 얻은 사람이라도 진실로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라면 말단 공무원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도 물건을 아끼고 사랑함에 마음을 두면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明道先生 : 明道는 호이며, 중국 北宋북송 때의 대유학자 程顥정호를 말합니다. 周敦頤주돈이의 문인이며, 아우 程頤정이와 함께 二程子이정자로 불립니다. 童蒙訓에 曰 當官之法이 唯有三事하니 日淸日愼日勤이라。 知此三者면 知.. 2021. 4. 23.
명심보감 존심편 전편 양심을 지켜라 양심을 지켜라. 景行錄에 云 坐密室이라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니라。 경행록에 운 좌밀실이라도 여통구하고 어촌심을 여육마하면 가면과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트인 길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행동이 흐트러지면 군자가 아니고,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마음 다스리기를 여섯 명이 끄는 마차가 대포를 달릴 때처럼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擊壤詩에 云 富貴를 如將智力求라면 仲尼도 年少合封侯니라。 世人은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心半夜愁니라。 격양시에 운 부귀를 여장지력구라렴 중니도 연소합봉후니라. 세인은 부해청천의하고 공사신심반야수니라.. 2020. 9. 12.
명심보감 안분편 분수에 맞게 살라 경행록에 운 지족가락이요 무탐즉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스러울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만족할 줄 모르는 것 이상의 불행은 없습니다. 만족할 줄 알고 분수를 지키는 것을 처세의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족자는 빈천역락이요 부지족자는 부귀역우니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천하여도 즐거우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해도 근심이 있다. 누추한 곳에서 천하게 살아도 항상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게 살면서 생활의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상은 도상신이요 망동은 반치화니라.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헛되이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며, 망녕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만 부르게 된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모양.. 2020. 6. 10.
명심보감 정기편 전편 - 항상 자신을 바르게 하라. 성리서에 운 견인지선이어든 이심기지선하고 견인지악이어든 이심기지악이니 여차면 방시유익이니라. 성리서에 이르기를, 다른 사람의 착한 것을 보거든 나의 착한 것을 찾고, 다른 사람의 악한 것을 보거든 나의 악한 것을 찾을 것이니, 이와 같이 함으로써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을 것이다. 他山之石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쓸모없고 나쁜 사람이라도 자세히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음을 말합니다. 性理書(성리서)는 性理學에 관한 서적 大學, 中庸, 論語, 孟子를 말합니다. 경행록에 운 대장부는 당용인이언정 무위인소용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군자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자가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景行錄경행록은 중국 송나라 때 지어졌다고 하나 지금은 전해.. 2020. 6. 8.
明心寶鑑 順命篇 명심보감 순명편 4 順命(순명) : 하늘이 준 운명에 따르라는 가르침 時來에 風送滕王閣이요 (시래에 풍송등왕각이요) 運退에 雷轟薦福碑라 (운퇴에 뢰굉천복비라) 때가 오면 순풍을 타고 등왕각에 가서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운이 쇠하면 천복비에 벼락이 떨어져 비석문이 깨어져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왕발은 운이 좋아 순풍을 타고 등왕각 낙성식 전날에 도착하여 서문을 지었고, 탁본을 구해 이득을 얻으려던 가난한 서생은 천복비에 도착하기 전날 벼락을 맞아 비석이 부서졌다는 고사로서 세상일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滕王閣(등왕각) : 중국 당나라 태종의 동생 燈王(등왕) 李元嬰(이원영)이 강서성 南昌(남창) 서남방에 세운 樓閣(누각)으로 당 초의 시인 王勃(왕발)의 序(서)로 유명합니다. 薦福碑(천복비) : 당나라의 서예가인 歐陽..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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