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말티즈산책7

노견 산책 / 시한부 강아지 산책에 대한 의견 강아지 떠나기 5일 전이에요. 강아지 안고 다니면서 아픈 아이를 왜 데리고 나오냐고 하신 분도 계셨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심하게 다쳤거나, 수술을 해서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이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산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 매일 산행을 해서 좋아졌다거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병이 낫기도 하잖아요. 우리 아이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단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 가둬 두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분명 아이는 나가고 싶어할 거에요. 작은 산이지만 대부분을 안고 다니다가 평지에서만 내려놓고 걷게 했어요. 힘들어서 걷기 싫었다면 안아달라고 했겠지만 흙냄새나 낙.. 2021. 4. 11.
강아지 눈 구경 나왔어요. 오늘은 아니고, 지난 2월 귀한 눈이 왔어요. 아주 큰 눈송이가 바닥에 쌓이지는 않고 바로 녹아 버리네요ㅠㅠ 겨울은 눈 오는 것 딱 한가지만 좋아요. 너~~~무 추워서 겨울은 싫어요. 더워도 여름이 좋아요. 2020. 3. 8.
노견 건강에는 산행이 최고 지난 가을에 갔다 오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산에는 갈 수가 없었어요. 노견이라 추위를 심하게 타서 집 주변만 뱅글뱅글 돌았지요. 이제 날도 어느 정도 풀리고 했으니 집 근처 야산에 다녀 왔어요. 무릎이 부실한데도 내리막길까지도 신나게 잘 내려가요. 산에서는 두 다리가 아무리 짧아도 네 다리 따라가기 힘들어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산흙 냄새, 낙엽 냄새에 코 대고 킁킁대기도 하고, 쉬를 여기저기 열심히 하고 다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았어요.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길이 막히네요. 집에 와서는 코 골며 잠을 자요. 침대로 옮겨서 다리 꼬고 납작하게 자는 중. 강아지들은 뒤통수가 왜 이렇게 귀엽죠??? 2020. 3. 5.
개싸움 났어요 속상해요 오늘 약 받는 날이라서 한 시간 후에 가기로 예약을 하고, 병원에 도착하기 전 변함없이 평범한 산책 중이었어요. 우리 아가 워낙 순하고 사교성이 좋아서 다른 개를 견제하거나 싸우는 일 한 번 없었고, 길고양이하고도 놀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그 아이하고 마주친게 벌써 다섯 번 째예요. 오늘까지 세 번은 싸우고, 두 번은 그 아이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 아이를 안아 올려서 아무 일이 없었어요. 전에도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견주 하는 말이 - 수컷들이라서 그래 -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다른 수컷 만날 때마다 싸우는게 맞는 거 아닐까요? 그 아이가 항상 먼저 달려 들어서 물어서 싸우게 되는데 아니 싸운게 아니라 항상 일방적으로 당하는건데. 너무 속상ㅠㅠ 뜯어 말리느라 무릎 까이고, 어깨 삐끗하고. 그 보다 당.. 2019. 12. 2.
언제나 즐거운 산책 어제 몸이 안좋아서 산책을 못 갔어요. 힘없이 늘어지는 날이 점점 많아지네요. 하루 쉬었다고 오늘은 문앞에서부터 난리가 났어요. 계단에서도 급하게 나가느라 비틀거리다가 넘어지고, 뛰고. 그리고는 숨 차고 힘드니까 안아달라고 하고, 조금 진정되니까 내려달라고 하고. 또 뛰고. 나갔다 와서는 배가 고프니까 빨리 약 달라고 또 난리. 유튜브 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구독 눌러 주시고 복 받으세요. 2019. 12. 1.
강아지 저녁 산책 나왔어요. 날이 추워지면 주로 낮에 나오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못 나오고, 저녁 시간에 나왔어요. 매일 산책시키기 힘들지만 걷고, 친구 만나면서 스트레스 덜 받으라고 매일 데리고 다녀요. 오늘은 멋진 진도아가를 만났어요. 아직 한 살도 안됐어요. 늘씬하고 매끈한게 아주 멋있는 아이에요. 저 아이 옆에 있으니까 우리 아가는 땅바닥에 붙어 있는 거 같네요. 둘 다 순해서 잘 놀아요. 오랜만에 봐도 서로 알아보고 서로 가까워지면 좋아서 서로 냄새맡고 이리돌고 저리돌고. 이럴 때 마다 데리고 나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 나오기 전에는 귀찮을 때도 있지만 하루 일과려니 하고 살아요. 예쁜 옷, 예쁜 미용보다 아이들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는 산책이 제일 좋아요. 산책 후에는 떡실신했어요. 2019. 11. 2.
강아지 산책 박재궁천에 왔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외곽에 작은 개울이 있는 둑방길을 산책하러 왔어요. 이곳에 오면 차도 거의 없고, 사람은 더 없어요. 박재궁천 강아지산책 여기는 박재궁천길이에요. 한겨울에는 바람이 세서 오지 못하고, 봄부터 가을까지 가끔 와요. 우리 아이 동네 골목이나 번화가에서는 5미터도 못가서 수시로 영역표시하기 바쁜데, 여기 오면 신나서 달리기 바빠요. 같이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꽃이 피면 꽃 구경 하면서 눈도 시원하고 머리도 맑아지고 아주 좋아요. 강아지 꼬리같은 강아지 풀이 예뻐요. 혹시 동네 사시는 견주분들 보시면 여기 한 번 와 보세요. 이 길을 신나게 달리고 집에 오면 떡실신해요. 2019. 10.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