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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9

명심보감 부행편 明心寶鑑 婦行篇 - 아내의 올바른 행실 - 益智書 云 女有四德之譽 一曰婦德 二曰婦容 三曰婦言 四曰婦工也。 익지서에 운 여유사덕지예하니 일왈부덕이요 이왈부용이요 삼왈부언이요 사왈부공야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여자에게는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이며, 둘째는 용모이고, 셋째는 말씨이며, 넷째는솜씨이다.” 라고 하였다. 婦德者 不必才名絶異 婦容者 不必顔色美麗 不言者 不必辯口利詞 婦工者 不必技巧過人也。 부덕자는 불필재명절이요 부용자는 불필안색미려요 부언자는 불필변구리사요 부공자는 불필기교과인야니라. ▶ 부덕이라는 것은 반드시 재주있다고 평판이 뛰어남을 말하는것 이아니요, 용모는 반드시 얼굴이 곱고 아름다움이 아니며, 말씨는 반드시 입담이 좋아 말을 잘함이 아니요, 솜씨는 반드시 손재주가 다른 사람보다 .. 2022. 11. 22.
명심보감 치정편 전편 벼슬아치들의 자세 明心寶鑑 治政篇 벼슬아치(정치인, 공직자)들의 자세에 대한 가르침 明道先生 曰 一命之士라도 苟有存心於愛物이면 於人에 必有所濟니라。 명도선생 왈 일명지사라도 구유존심어애물이면 어인에 필유소제니라. 명도 선생이 말씀하시기를 "처음 벼슬을 얻은 사람이라도 진실로 물건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도움이 되는 바가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라면 말단 공무원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도 물건을 아끼고 사랑함에 마음을 두면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明道先生 : 明道는 호이며, 중국 北宋북송 때의 대유학자 程顥정호를 말합니다. 周敦頤주돈이의 문인이며, 아우 程頤정이와 함께 二程子이정자로 불립니다. 童蒙訓에 曰 當官之法이 唯有三事하니 日淸日愼日勤이라。 知此三者면 知.. 2021. 4. 23.
명심보감 존심편 전편 양심을 지켜라 양심을 지켜라. 景行錄에 云 坐密室이라도 如通衢하고 馭寸心을 如六馬하면 可免過니라。 경행록에 운 좌밀실이라도 여통구하고 어촌심을 여육마하면 가면과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밀실에 앉아 있어도 마치 트인 길거리에 앉은 것처럼 하고, 작은 마음을 제어하기를 마치 여섯 필의 말을 부리듯 하면 허물을 면할 수 있다." 라고 하였습니다. ♣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행동이 흐트러지면 군자가 아니고,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마음 다스리기를 여섯 명이 끄는 마차가 대포를 달릴 때처럼 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擊壤詩에 云 富貴를 如將智力求라면 仲尼도 年少合封侯니라。 世人은 不解靑天意하고 空使身心半夜愁니라。 격양시에 운 부귀를 여장지력구라렴 중니도 연소합봉후니라. 세인은 부해청천의하고 공사신심반야수니라.. 2020. 9. 12.
명심보감 안분편 분수에 맞게 살라 경행록에 운 지족가락이요 무탐즉우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탐욕에 힘쓰면 근심스러울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 만족할 줄 모르는 것 이상의 불행은 없습니다. 만족할 줄 알고 분수를 지키는 것을 처세의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지족자는 빈천역락이요 부지족자는 부귀역우니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천하여도 즐거우나,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해도 근심이 있다. 누추한 곳에서 천하게 살아도 항상 스스로 만족하고 즐겁게 살면서 생활의 기쁨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상은 도상신이요 망동은 반치화니라.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헛되이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며, 망녕된 행동은 도리어 재앙만 부르게 된다.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모양.. 2020. 6. 10.
명심보감 정기편 전편 - 항상 자신을 바르게 하라. 성리서에 운 견인지선이어든 이심기지선하고 견인지악이어든 이심기지악이니 여차면 방시유익이니라. 성리서에 이르기를, 다른 사람의 착한 것을 보거든 나의 착한 것을 찾고, 다른 사람의 악한 것을 보거든 나의 악한 것을 찾을 것이니, 이와 같이 함으로써 바야흐로 유익함이 있을 것이다. 他山之石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쓸모없고 나쁜 사람이라도 자세히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음을 말합니다. 性理書(성리서)는 性理學에 관한 서적 大學, 中庸, 論語, 孟子를 말합니다. 경행록에 운 대장부는 당용인이언정 무위인소용이니라. 경행록에 이르기를 군자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자가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景行錄경행록은 중국 송나라 때 지어졌다고 하나 지금은 전해.. 2020. 6. 8.
명심보감 순명편 3 하늘이 준 운명에 따르라는 가르침 景行錄에 云 (경행록에 운) 禍不可幸免이요 (화불가행면이요) 福不可再求니라 (복불가재구니라) [경해록]에 이르기를 “화는 요행으로 면하지 못하고, 복은 가히 두 번 다시 구하지 못하리라.” 피해갈 수 없는 재앙이라면 어떤 요행으로도 모면할 수 없는 법입니다. 또한 이미 지나가버린 복은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景行錄(경행록) : 중국 宋(송)나라 때에 지어진 책으로 저자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책은 전하여지지 않고 내용의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2019. 9. 1.
명심보감 순명편 明心寶鑑 順命篇 2 하늘이 준 운명에 따르라는 가르침 萬事分已定이어늘 浮生空自忙이니라 (만사분이정이어늘 부생공자망이니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하여져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게 움직인다. 뜬구름 같은 부귀공명을 잡기 위해 허덕이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2019. 8. 21.
명심보감 천명편 明心寶鑑 天命篇 7 권선징악의 하늘의 뜻을 받들라는 가르침. 子曰 (자왈) 獲罪於天이면 (획죄어천이면) 無所禱也이니라 (무소도야이니라)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천벌의 두려움을 말함으로 악한 일을 저지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孔子(공자) : B. C 552~479. 春秋時代(춘추시대) 말 魯(노)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丘(구), 字(자)는 仲尼(중니)입니다. 孔子는 仁을 근본으로 하는 윤리도덕을 설명하여 사람들의 길을 밝힘으로써 석가, 예수, 공자를 세계 3대 聖人(성인)으로 손꼽습니다. 孔子는 도탄 속에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하고 사회질서를 바로잡으며, 이상적인 통일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천하의 여러 제후들을 순방하고, 王道政治(왕도정치)를 이야기하였으나, 이에 호응하는 자..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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