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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산책 / 시한부 강아지 산책에 대한 의견 강아지 떠나기 5일 전이에요. 강아지 안고 다니면서 아픈 아이를 왜 데리고 나오냐고 하신 분도 계셨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심하게 다쳤거나, 수술을 해서 움직이면 안 되는 상황이거나, 거동을 못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산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람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경우 매일 산행을 해서 좋아졌다거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럴 경우 병이 낫기도 하잖아요. 우리 아이 병이 나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를 단지 아프다는 이유로 집에 가둬 두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분명 아이는 나가고 싶어할 거에요. 작은 산이지만 대부분을 안고 다니다가 평지에서만 내려놓고 걷게 했어요. 힘들어서 걷기 싫었다면 안아달라고 했겠지만 흙냄새나 낙.. 2021. 4. 11.
간식투쟁 강아지 간식없이는 안 되는 걸까? 오직 간식만을 원하는 병든 노견. 저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게 하려고 매일 산책을 다니고 수시로 산에 가는 쥔 맘을 몰라주는 넘. 사료는 하루 두 숟가락. 간식도 하루에 두 숟가락. 2020. 6. 5.
노견 건강에는 산행이 최고 지난 가을에 갔다 오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산에는 갈 수가 없었어요. 노견이라 추위를 심하게 타서 집 주변만 뱅글뱅글 돌았지요. 이제 날도 어느 정도 풀리고 했으니 집 근처 야산에 다녀 왔어요. 무릎이 부실한데도 내리막길까지도 신나게 잘 내려가요. 산에서는 두 다리가 아무리 짧아도 네 다리 따라가기 힘들어요. 오랜만에 맡아보는 산흙 냄새, 낙엽 냄새에 코 대고 킁킁대기도 하고, 쉬를 여기저기 열심히 하고 다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많았어요. 입구에서는 사람들이 많아 길이 막히네요. 집에 와서는 코 골며 잠을 자요. 침대로 옮겨서 다리 꼬고 납작하게 자는 중. 강아지들은 뒤통수가 왜 이렇게 귀엽죠??? 2020. 3. 5.
간식주세요 간식 달라고 조르는 아이. 간식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에요. 다른 집 아이들도 다들 그렇겠지요? 밥은 안 먹고 간식 먹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안 줄 수도 없고, 자꾸 주면 눈물 색이 너무 진해지고, 병원에서 추천하는 간식을 먹기기도 하는데 약간 덜 할 뿐 아주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요즘에는 선물받은 간식을 먹이는데 아주 환장을 해요. 가끔 생각하기를 얼마나 산다고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 줘야지 하다가도 안돼 건강이 더 빨리 악화되면 어떡해 하면서 머리만 복잡해요. 2019. 12. 30.
기분 좋은 강아지의 몸부림 컨디션이 좋은 건지 아주 신나서 몸을 비비 꼬고 난리 났어요. 이런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어요. 아파서 힘들어 할 때는 가슴이 찢어져요. 2019. 12. 26.
돈 밝히는 강아지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책상에 누워서 일어나지 않아요. 나이들어 만사 귀찮아서겠지요. 전에는 놀아주느라 바쁘더니 이제는 기운 없는 아이 안아주는 시간이 더 많아요. 장난으로 돈을 주었더니 찜 했다는 듯이 주둥이로 누르고 있네요. 영상으로 보실 수 있어요. 구독 좋아요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9. 11. 29.
강아지 사료 안 먹방 폭풍 흡입 좀 하세요 밥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나 좀 먹어 달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료 그릇 옆에 앉아서 먹여 달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어리광일까? 나이로 치면 나보다 한참 어르신인데.. 뭐든 먹으라고 주면 폭풍흡입 좀 해 주면 안되나?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전에 게걸스럽게 먹는 것 좀 보고 싶다. 어릴 때는 밥그릇이 일반 사료 그릇이었었는데 밥 달라고 할 때마다 그릇을 벅벅 긁어대는 시위를 해서 너무 시끄러워 일반 밥공기로 모두 바꿨어요. 밥 그릇 엎어질까봐 긁지는 못하고 그릇 옆에 앉아서 밥 달라고 궁시렁 거리거나, 발을 구르거나, 주둥이로 가리켜요.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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