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을 사용하던 도톰한 일반 수건의 가장자리 부분이 닳아서 새로 구입하기 위해 찾아 보다가 알게 된 소창수건입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수도 없이 고민을 하다가 구입했습니다.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고, 주변에서도 사용하는 분이 없었기에, 상품평이 좋다해도 나와는 맞지 않아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겹, 4겹 두 가지를 구입해 봤으나 가격 대비 차이가 별로 없다는 상품평이 있어서 10장 구매시 1장 더 주는 꽃담에서 3겹으로 제작된 소창 수건을 열 개 구입했습니다.
처음 받아 본 느낌은 옛날물건 같았으나, 가장 자리에 5가지의 예쁜 라벨이 붙어 있어 심심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도톰한 일반 수건을 사용하다 보니 얇은 소창 수건이 조금은 답답하기도 했었으나 신기하게 물기를 잘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반 수건과 두께 차이가 너무 커서 물을 잘 빨아들일까 걱정했지만 샤워 후 머리부터 몸까지 한장으로 모두 사용해도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고, 수건만 젖을 뿐이고, 잠시 걸쳐두면 물기가 금방 마릅니다.
지금 제 머리는 아주 긴머리는 아니나 긴 단발 보다 긴 상태이며, 머리숱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입니다.
얇은 천 한 장이 그런 제 전신의 물기를 빨아들이고도 수건에서 물이 뚝뚝 떨이지지 않고 물기 있는 정도이고 또 금방 마르는 신기한 소창수건의 세계입니다.
소창 수건은 사용 전 삶아야 한다고 해서 사은품으로 귀여운 소창행주와 함께 동봉 되었던 과탄산소다를 넣고 약 5분 정도 삶았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베이지 색이었으나, 한 번 삶으니 색이 조금 연해 지고, 두 번 삶으니 조금 더 연해져서 연한 아이보리 색상입니다.
과탄산소다가 없으면 구연산으로 삶아도 하얗고 깨끗해 집니다.
꽃담 3겹소창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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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창 수건은 삶을 수록 더 하얗게 바뀐다고 하나 더러운 것이 아니니 가끔씩 삶기로 하고 아직은 두 번 삶은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3번 정도 삶아서 사용하라고 하지만 굳이 여러 번 삶지 않아도 사용하는 데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한 동안 사용하다가 중간에 한 번씩 삶고 그렇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일반 수건처럼 도톰하지 않아서(특히 가장 도톰한 수건을 사용했음) 폭신함이 없는 단점이 있으나, 먼지 알러지가 있는 저에게 수건먼지에서 해방시켜 주고, 빨리 마르고, 접어서 보관할 때도 자리 차지를 하지 않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꽃담 소창 수건은 강화산 소창으로 피부문제가 있거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분들께 더욱 좋다고 합니다.
저 또한 언제부터인가 피부문제가 생겨서 뽀송함을 포기하고 먼지가 거의 없는 소창수건을 계속 사용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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